^*^ 추 억/산행 및 여행

2022년, 발왕산 엄홍길 길, 그리고 천년주목길

소우(小愚) 2022. 6. 13. 16:28

 

◆ 발왕산 엄홍길 길 안내도

 

◇ 일시 : 2022년 06월 12일

◇ 코스 : 골드스넥 엄홍길 길 들머리(10:15) - 작은 샘터 - 산사나무(10:28) -

독일가문비나무치유숲(알파카목장, 0.68km, 10:32) - 큰샘터(10:57, 휴식) -

철죽쉼터(골드슬럼프정상, 1.2㎞1 11:20) -엄홍길쉼터(0.8㎞, 11:49)

평화봉, 부엉이쉼터갈림길(12:00) - 차도(12:04) - 왕수리부엉이쉼터(0.83km, 12:12) -

야생화군락지(12:27) - 차도(12:42) - 서울대나무(12:57) -

드래곤캐슬(해발 1,450m, 0.81㎞, 13:00, 스카이워크, 천년주목길 입구)

평화봉(해발 1,458m 정상, 0.51km, 13:30) - 마유목갈림길(13:48) - 마유목(13:50) -

천년주목길(13:56) -발왕수(0.51㎞, 12:00) - 8왕눈이주목(0.6㎞ 11:10)

아버지왕주목(0.485㎞) - 발왕수이끼가든 - 어머니왕주목(0.27km, 14:46 종착점, 점심) -

발왕수(1.355km, 15:20) -  서울대나무(0.05km 15:25) - 

왕수리부엉이쉼터(0.81km, 15:40, 좌측 구름길로 하산) -

산목련쉼터 0.91km, 15:58) - 구름길쉼터(0.3km, 16:10) - 전망쉼터(0.75km, 16:24) -

구름길 날머리(1.15km, 16:47) - 우정술길 입구(약 0.5km, 17:00) -

골드스넥 등산로 들머리(약 1.5km, 17:30)

◇ 소요시간 : 약 14.02km, 경치감상하며 천천히 걸어서 7시간 15분소요

 

◆ 발왕산 정상 및 천년주목테크로드

 

 

 

◆◇ 2022년, 평창 발왕산 엄홍길 길과 천년주목길을 걷다.

 

해발 1,458m 발왕산은,

알다시피 2018년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렸을 정도로,

멋진 스키슬로프를 품고 있는 산이다.

원래 팔왕의 묘자리가 있다해서 팔왕산이라 칭했던 발왕산은,

우리나라에서 14번째 높은 산이기도 하다.

 

지금은 평화봉이라 명명된 발왕산 정상은,

곤돌라를 이용, 0.51km 떨어진 드래곤캐슬을 통해 쉽게 오를 수 있어,

누구나 사계의 발왕산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팔왕의 기운을 드높이기 위해,

예전 등산로를 정비하여 새롭게 탄생된 등산로가 바로 대표적인 산악인 엄홍길 길이다.

등산로에 국내최대 독일가문비군락지가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국내에서 둘레가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되는 산사나무와  정상주변의 주목은,

평균 나이 70년, 나무 높이 6~16m의 주목과 최고령 주목 260본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찾아올 때마다,

가뭄 탓인지 사람 탓인지는 모르지만,

주목들이 점차 고사하고 있어 올 때마다 안타깝다. 

정상인 평화봉 길에 만나는 마유목은 발왕산 여행의 핵심이다.

마유목은 마가목의 씨가 야광나무 안에서 발아해 자라는,

유일한 이종복합일체형 나무라 할 수 있다.

 

특히 도암댐 방향으로 조성된 천년주목테크로드는,

주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생화와 꽃나무들이 자라는 자연학습장이다.

어머니 아버지 왕주목을 비롯하여, 발왕수주목, 8왕눈이주목, 종갓집주목, 승리주목 등,

천목목의 위용뿐만 아니라,  발왕수 이끼가든과 같은 가든식 쉼터와,

겸손의 나무 등, 휴식과 추억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발왕산은 결코 쉽게 오를 수 없는 산이다.

주로 활엽수림으로 이루어진 급경사비탈길은 오르내리는 내내 가쁜 쉼을 몰아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늘 이 산을 다시 찾은 이유는,

엄홍길 길로 이름 붙여진 등산로가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

그리고 새로 조성된 천년주목길은 어떤 곳에 어떤 모습으로 조성되었지,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이 다녀서인지,

예전보다 등산로가 선명해지고 잘 정비되었지만,

오늘 탐방결과가 아니더라도 꼭 한번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다양한 자연생태는 물론이고 야생화를 비롯하여 천년주목의 아름다운 자태 등,

자연이 주는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발왕산엄홍길 길이 새로 생겨서 찿아오니 예전 산행한 골드스넥코스라 다소 실망스럽다.
◇ 단지 그 등산로에 명패만 바꿔단 느낌이랄까?
◇ 산비탈이었던 오르막 길이 사각목계단길로 변했다.
◇ 하지만 국수나무 꽃이 반기는 숲길에 들어서자 새로 단장된 고요한 숲길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버렸다.
◇ 새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걷자 둘레가 국내 최대라는 산사나무도 보인다.
◇ 숲길을 따라 가다 마주한 알파카목장과 국내 최대 가문비나무 군락지는 가던 발길을 멈추게 한다.
◇ 곱게 하늘을 향해 자란 독일가문비나무 숲은,
◇ 그 숲 끝이 어딜까?   걸어가 보고 싶게 한다.
◇ 숲을 나와 직진하여 걷자
◇ 부부소나무와
◇ 애니포레모노레일을 지나쳐
◇ 발왕산으로 가는 아름다운 숲길이 이어진다.
◇ 아름다운 숲길이 끝날즈음 큰샘터 쉼터가 나오고 이곳에서 철쭉쉼터까지 오르막이다.
◇ 쉼터 옆에는 고광나무가 곷을 피우고
◇ 노란 마타리가 핀 오르막길은
◇ 날카로운 편석자갈이 깔려
◇ 걷기에 조심스럽다.
◇ 엄홍길쉼터를 지나자
◇ 노린재나무 꽃이 보이고
◇ 연이어 발왕산 정상 평화봉과 왕수리부엉이 쉼터 갈림길이 나오고,.
◇ 우측으로 잠시 가자 차도와 만나게 된다.
◇ 차도에서 만난 범꼬리
◇ 차도를 건너 약 10여분 오르면
◇ 오늘 산행의 갈림길인 엄홍길과 구름길 분기점이다.
◇ 왕수리부엉이 쉼터에서 차도를 지나 정상까지는 야생화보고다..
◇ 아직 꽃망울 머금은 은대난초와
◇ 산꿩의다리도 보인다.
◇ 큰 앵초는 비탈을 따라 군락을 이루고
◇ 눈개승마도 비탈길 따라 피었고
◇ 숲을 헤치니 누런 종덩굴과
◇ 벌깨덩굴도 보인다.
◇ 정상을 오른쪽에 두고 돌아 올라가는 차도를 지나 스카이캐슬로 가는 길은 조금은 습한 오르막이다.
◇ 꼭두서니와 팍새가 핀
◇ 울창한 숲에는
◇ 멋진 주목이 군락은 이루고 있다.
◇ 한사람이 들어갈만한 주목을 지나자
◇ 발왕산의 명품 풍경인 서울대나무가 나온다.
◇ 인증 샷 차례를 기다리다 못해 돌아올 때 찍기로하고 오르니
◇ 마침내 1,450m 드래곤캐슬이다.
◇ 용평리조트방향 풍경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오르노라면
◇ 아름다운 천년주목의 신비로운 자태를 볼 수 있다.
◇ 발 아래로 평쳐지는 풍경 역시 한순간도 눈을 땔 수 없게 한다.
◇ 드래곤캐슬 스카이워크에 도착하니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 나 역시 공유해 본다.
◇ 우측 전망대를 돌아 저 멀리 가리왕산 능선을 감상하고
◇ 드래곤캐슬 메인 쉼터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했다.
◇ 그 후 평화봉이 있는 발왕산 정상으로 출발했다.
◇ 발왕산 평화봉으로 가는 길에는 다양한 모습의 나무와 야생화가 지천이다.
◇ 꽃잎 테두리에 연한 연분홍을 띤 찔레꽃과 산목련, 붉은 병꽃과 마가목과 백당나무에 핀 흰꽃이  곱다.
◇ 약 5.1㎞지점 마지막 테크계단을 오르자
◇ 해발 1458 평화봉과
◇ 유리가로막으로 도암댐 이 선명하다.
◇ 발왕산 여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마유목을 보기 위해서는 이 이정표에서 케이블카탑승장 방향으로 가야 한다.
◆ 발왕산여행의 핵심인 마유목
◇ 드레콘캐슬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다보면
◇ 우측으로 천년주목길이 나오고
◇ 연이어 발왕수가든이 나온다   이곳에서 재물, 장수 건강, 지혜의 물로 목을 축여 본다.
◇ 발왕수주목
◇ 우측으로 어머니왕주목까지 편도 약 1,355m 왕복해야 한다.
◇ 노소를 가리지 않고 걷기 쉽도록 조성된 테크로드는
◇ 천년주목의 아름다움과 이곳에 자생하는 다양한 꽃나무와 야생화를 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 그리고 시시각각, 사시사철 변하는 풍경도 그 신비감을 더한다.
◇ 자주 보지만 잊기 쉬운 시닥나무도 보고
◇ 8왕눈이 주목의 빼어난 자태에 흠뻑 취해도 본다.
◇ 푸른 천막을 둟고 갈 듯한 고사목의 풍경도 멋진
◇ 겸손의 나무를 지나 곧은 길과 굽은 길을 걸으며 진아를 돌아보는 작은 시간도 가져본다.
◇ 숲에 가리워진 저 풍경이 나의 마음일까?
◇  아니면 산목련의 그윽한 향기가 나의 마음일까?
◇ 종갓집주목의 단아한 모습에 마음 추스려본다.
◇ 걷다 문득 올려다보니 설악산에서 만났던 부케나무다.
◇ 그 신비감에 잠시 서성거려본다.
◇ 마침내 아버지왕주목에 도착했다.
◇ 이곳에서 좌측 멍석길을 따라가면 어머니왕주목이 나온다.
◇ 발왕산 왕수리부엉이
◇ 발왕수이끼가든
◇ 승리주목
◇ 어머니주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 오늘 이곳에서 본 주목 중 가장 아름답고 단아하다.
◇ 동행한 친구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고 되돌아섰다.
◇ 어머니왕주목에서 발왕수가든으로 돌아와 하산을 시작했다.
◇ 다시 돌아온 서울대나무에서
◇ 왕수리부엉이쉼터에서 좌측 구름길로 하산
◇ 구름길 차도에서 바라본 곤돌라
◇ 약 3㎞ 신갈나무 능선 하산길
◇ 마지막 일본잎깔나무 숲길
◇ 구름길 종점
◇ 우정숲길
◇ 우정의 숲길 날머리에서 산행을 마치고
◇ 그린피아콘도길을 따라 내려온 뒤
◇ 곤돌아 승강장과 리프트 아래를 가로 질러
◇ 본 도로를 내려온 뒤 다시 골드스넥으로 원점회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