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봄나들이 고성 화암사둘레길
화암사둘레길은
속초톨게이트를 지나 미시령우측에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성인대를 인근 바위광장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와 달마봉의 기암절정은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속초와 고성시가지,
아스라이 펼쳐진 동해바다, 물이 흘러가듯 굽이굽이 미시령고갯길,
깎아질 듯 우뚝 솟아오른 신선봉의 장엄한 자태와,
널찍한 바위광장 위에 형성된 우물들,
성인봉과 바위광장 주변의 낙타나 해골을 닮은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을 감상하다보면,
언제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다.
그러나 일출명소이기도 한 이곳은,
안개가 낀 날이 많아 이러한 풍경을 감상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나 역시 그동안 몇 번이나 이곳을 찾았지만,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와 안개로 제대로 이곳 풍경을 감상하지 못했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나뭇잎과 등산로에,
연분홍 옷자락을 펴듯 무리지어 피어난 진달래가 너무나 아름답다.
다양한 색의 제비꽃과 진달래를 감상하다보니 늘 제자리다.
진정 일장춘몽과 같은 하루다.
오늘은 신의 선물인양 모든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성인대를 지나 드넓은 바위광장에 이르면 마치 울산바위가 열차가 눈앞으로 달려들 듯 다가온다.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를 지르게 된다.
그리고 소나무 사이로 진달래길을 따라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아름다운 절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모자를 날리듯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그림처럼 선명한 장엄한 산줄기가 선명하다.
그리고 발아래로 펼쳐진 속초와 고성 그리고 동해바다는 더 말해 무엇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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