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길옆에 있어 오르기 쉽지만,
예전에는 까마득한 절벽을 올라야 하는 쉽지 않는 곳이었다 한다.
청심대는 진부면소재지에서 오대천따라 정선방향으로 약 4km 떨어진 마평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강릉부사와 기생 청심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전설로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박양수부사와 기생 청심이는 이곳에서 고별잔치를 하던 중,
며칠 뒤 한양으로 불러올리겠다는 부사의 말만 믿고 이곳에서 소식이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해가 넘어도 기별이 없자 그만 병을 얻어 이곳 절벽을 뛰어내려 불귀의 객이 되었다.
그 후 1927년 이곳 예기바위 아래 청심대를 세우고,
청심대 아래 사당을 건립 청심의 절개와 넋을 기렸다고 전해진다.
단원 김홍도의 금강사군첩 중 그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청심대는,
이곳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 청심대 뒤로 난 오솔길에 바라다 본 풍경이라고 한다.
김홍도는 1788년 정조대왕으로부터 금강산을 그려오라는 명을 받고 이곳을 지나가다가 그렸다고 전해진다.
당시 이곳 마평 청심대 옆에는 물맛이 좋은 우동(于同)이라는 연못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 절경이자 쉼터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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