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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강릉 모산봉산책

소우(小愚) 2021. 5. 2. 09:58

 

◆ 강릉 모산봉

 

     ◆◇ 강릉 모산봉산책

 

     강릉 모산봉은 강릉 사주산(四柱山) 중의 하나로,

     어머니가 어린아리를 안고 있는 산 모습이라 모산(母山)이라 하였으며,

     노적가리 형상을 닮았다고 노적봉(露積奉),

     또는 인재가 많이 난다고 해서 문필봉(文筆奉)이라 불렀다.

 

     조선 중종 때,

     대관령에서 내려다보면 강릉이 육조(六曹)가 앉아있는 형국이라,

     권문세족과 호족의 인재배출을 막기 위해,

     모산봉을 약 1m 낮추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모산봉은,

     예로부터 강릉으로 들어오는 재앙을 막아주는 강릉의 안산(案山)으로, 

     이곳을 향해 집을 지으면 잘 산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늘 근로자 날이라 모처럼 쉬는 날이지만,

     비가 내려 잠시 그친 사이 2013년 이후 오랜만에 찾았다.

     산책로는 우거진 송림사이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소요시간도 적당해,

     운동 삼아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 성은모자원 인근 들머리 언덕을 오르면,
◇ 봄비가 내린 뒤 싱그러운 실록이 가득한 송림이 우거진 숲길이 아름답다.
◇ 하지만 모산봉 산책로는 숲길이 흩어져 있어 인적이 많은 산책로를 선택해야 한다. - 직진
◇ 아름단은 평평한 숲길을 지나면,
◇ 물참대 꽃이 만개한 길을 돌아가면,
◇ 수로 밑으로 내려서면 좌측에는 마을이, 우측으로는 오르막길을 나온다.
◇ 오르막을 올라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향한다.
◇ 곳곳에 쉼터가 있는 숲길에서
◇ 대자연의 숨소리를 듣노라면
◇ 모산로가 나온다.
◇ 산을 내려서 모산로에서 직진한다.
◇ 이내 모산봉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고
◇ 이 언덕에 오르면
◇ 구름 낀 구정마을이 보인다.
◇ 곳곳에 자리한 무덤 옆 산책로를 지나면,
◇ 다양한 운동기구가 자리한 쉼터가 나오고,
◇ 다소 가파른 대나무 숲 오르막을 지나면,
◇ 오늘의 목적지인 모산봉과 전망대가 나온다.
◇ 모산봉 정상에는 송림이 우거져 조망할 수 있는 곳은 이곳뿐이다.
◇ 모산봉 정상 밑 소나무와
◇ 정상에 자란 수백년 됨직한 소나무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