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단양강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매년 우리 회사는 강릉단오에는 하루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월요일(06/18)이 단오라 사정상 이번 주 토요일 휴무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우리부부는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마음의 힐링도 할 겸 단양구경을 가기로 하였다.
구담봉 옥순봉 제비봉, 금수산 등, 그동안 단양의 산을 다녀오면서 단양자랑을 많이 했기에,
새벽같이 떠나야하는 일정이 다소 부담스러웠음에도 아내 역시 흔쾌히 동의했다.
강릉을 출발하여 북단양IC에서 진출하여,
일방통행인 작은 터널을 지나 우회전하여 만천하스카이워크
소형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9시 30분이었다.
이내 매표소에서,
전망대관람 티켓을 구입하여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는 만학천봉(해발 320m) 아래 단양강(남한강) 절벽 위,
산꼭대기에 25m 높이로 세워진 타원형전망대이다.
테크로 만든 전망로를, 돌고 돌아 전망대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변을 따라 걷는 느림보강물길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단양여행의 백미인 짙푸른 남한강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양방산과,
연화봉 천문대가 있는 소백산은 물론이고,
짙푸른 남한강과 단양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셔틀버스로 전망대에서 내려와 이내 단양잔도로 향했다.
잔도(棧道)는 벼랑을 이룬 험한 곳에 선반을 매달아놓은 것처럼 만든 길이다.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잔도는,
중국 호남성 장가계 천문산의 유리잔도와 귀곡잔도라 할 수 있다.
길이 1.2km의 단양잔도는,
열차가 지나는 상진철교 아래에서 절벽이 마무리되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초입까지이다.
지난 해 새롭게 단장한 단양잔도는,
수려한 남한강 만학천봉 절벽아래 그림처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다.
일반적으로 단양잔도는 상진철교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출발,
상진대교/철교 밑에서 다시 원점회귀하기로 하였다.
이 코스는,
대략 왕복 약 2.4km, 50여분 소요되는데,
잔도를 따라 강바람을 맞으며 걸으니 세상사 부러울 게 없다.
단양잔도는 수면 위 높이 20m, 폭 2m 가량으로, 낙석방지를 위한 보호덮개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발아래 테크사이로 보이는 깊은 강물과 깎아질 듯한 절벽은 스릴감 넘친다.
◇ 일 시 : 2018년 6월 16일
◇ 여 정 : 09:30 만천하스카이워크 소형주차장 도착
09:34 매표소 - 전망대 입장권 어른 2,000원, 전망대까지 셔틀버스로 이동
09:50 전망대도착
10:44 매표소 - 1시간 14분소요
10:47 단양잔도 입구 잔도트레킹시작
11:11 상진철교
11:39 만천하스카이워크 소형주차장 도착 - 왕복 2.4km, 55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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