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변한다는 건 새로운 가치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들 때다.
때로는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여 마음이나 육체가 커져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의 보고인 마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 나름대로의 변화의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
그래야 의지라는 실천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변할 수 없다.
나는 정치인은 뭔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것은 정치란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 또는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목적을 실현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한자의 의미처럼 정치는 국민을 다스리는 행위일체로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억압과 통제가 아니라 소통을 통해 민의를 수렴하여 나라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곧 정치인의 행동은 민의를 담아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난 이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정치를 지켜봤다.
여전히 집권세력은 야당과 국회를 몰아붙이고, 정부는 양대 노총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그리고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싸고 교육부의 교육청의 대립도 여전하다.
그 어디에도 갈등을 해소하려는 소통과 대화노력은 없고 그저 상대방 탓과 흠집 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결국 변한 건 하나도 없었다.
사람이란 생각이 달라지면 행동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괄목상대란 말처럼 새로운 변화는 마음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행동에서도 달라진다.
왠지 즐거운 표정을 짓게 되고 행동거지 역시 망설임이나 주저함이 사라지고 자신감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요즘은 자신의 가치나 주장에 매몰되어 너무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자신만이 옳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모든 갈등은 구별함으로 생기는 것이다.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보수론 자이든 진보론 자이든 다 같은 백성이다.
지지자들에게는 더 많은 성원을, 반대자들에게는 보다 더 많은 설득이 필요하다.
많은 반대를 물리치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기 보다는 작은 반대일지라도 설득하여 함께 하는 것이 정치다.
서로 구별하기보다는 대의라는 하나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옳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한 갈등은 끝이 없다.
변화가 있어야 발전이 있고, 지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정체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보수와 진보는 양날의 칼처럼 극단적일 수 있기에, 때로는 중도라는 중용의 가치가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가치보다는 먼저 국가와 국민이라는 대의를 따라야 하는 것이다.
정치지도자는 바로 국민 속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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