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서민의 시선

서민이권을 대변할 새로운 신당이 아쉽다.

소우(小愚) 2015. 12. 6. 12:12

    나는 우리나라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하나다.

     지금 현 여당과 야당이 추구하는 정치는 한마디로 자신들과 힘 있는 자의 기득권유지를 위한 정치세력인 듯하다.

     장하성교수의 말처럼 100대 대기업이 대한민국의 이익의 60%를 독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영역인 골목상권까지 싹쓸이하는 그들의 행태를 오히려 비호하고 있다.

     국민은 바로 이런 불합리한 것들을 바꿀 의지를 가진 정치세력의 등장을 바라는 것이다.

 

     그런 바램들이 모여 형성된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하여

     종편에 나온 패널들은, 개념도 모호하고 구체적인 혁신안도 없는 아마추어적인 발상이라고 매도한다.

     그러나 나는 <국민들이 불합리하다 여기는 기존을 것을 바꾸는 일련의 정치행위>를 통틀어 새정치라 정의하고 싶다.

     지금까지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게 잘 운영되는 것까지 바꾸는 것이 새정치는 아닌 것이다.

   <안철수의 새정치>는 기존 정치세력에 실망한 사람들의 새정치 탄생에 대한 열망이지 안철수에 대한 지지는 별개인 것이다.

 

     요즘 새정치를 바랬던 사람들도 안철수식 새정치에 대해선 실망감을 들어낸다.

     그것은 아마 정권교체를 바라는 친노를 비롯한 야당인사들의 노골적인 구애와 요구에 굴복해서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을 바라는 사람들의 바램과는 동떨어진 선택이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안철수를 통해 서민이권을 보호하고 대변할 정치세력의 출현을 기대했던 것이다.

     민주당과의 통합보다는 시련과 도전을 선택했어야 했다. 

 

     변화는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변화도 그것을 일으킨 동력원이 있어야 한다.

     안철수는 바로 이런 변화의 동력원이어야지 변화의 수혜자가 되기를 원해서는 안 된다.

     지금 야권에서 천정배, 박준영, 박주선 의원의 신당 역시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란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안철수는 대권보다는 새로운 정치변화를 이끄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우리나라를 헬조선이라 부를 정도로 심각하다.

     취업은 물론이고 결혼을 해 아이들을 낳아 기를 수 없을 정도로 희망 없는 나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어떤 평론가는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가장 속 타는 대상이 정부인데 왜 정부 탓을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서민들의 눈에는 정부는 국민들 탓 만하지 정작 원하는 것에는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번 정권실세들의 지역구에 편중된 예산안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난 새로운 제도와 새로운 법이,

     작금의 돈 있는 사람이 모든 것을 독식하는 구조가 바뀌리란 기대를 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투표를 통해 변화를 기대하고 싶은데, 그것을 대변할 지지할 정당이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진정으로 예전처럼 돈이나 권력과 같은 힘이 아니라, <노력=성공>이란 등식이 참이 될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새로운 정당이 탄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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