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서민의 시선

역사 논쟁

소우(小愚) 2015. 10. 27. 14:14

        ○○ 국회시정연설을 듣고

 

            박근혜대통령은,

            오늘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과 국정현안에 대해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오늘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여당 김무성 대표는 “대부분 공감하며 적극 협조할 것이고, 평소 자신이 국민에게 하고 싶던 말이었다.” 고 했고,

            야당 문재인 대표는 “국민들의 요구에 대한 대답이 없어 참 아쉽다.” 고 했다.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국정교과서에 대해서도,

            박근혜대통령은 “역사를 왜곡하거나 미화하는 것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했다.

            그리고 “급속도로 문화의 틀이 공유되는 변화 속에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적 경제적으로 민족정신이 지배되거나 잠식되지 않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관 확립이 시급하다.”라고 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견 옳은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왜 이러한 것을 꼭 국정화를 통해 해야 하냐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이런 일이 필요했다면 왜 미리 국민이나 야당의 협조를 구하지 않았을까?

            나를 비롯한 내 주변 사람들은, 우리나라 정치권의 가장 큰 문제로, 서로 대화를 하지 않는 점을 지적한다.

            옳고 그름이나 국민에게 이득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여당은 한결같이 밀어붙이기만 열심이고 야당은 반대만 열심이다.

            저마다 국민들을 앞세우고는 있지만 그들에게 정작 국민이란 보이지 않는다.

 

            알 사람은 다 안다.

            비록 세상의 이치는 잘 몰라도,

            지금 우리나라 현실상황이 어떤 처지인지 알 사람은 다 안다.

            미래세대에 진정으로 올바른 민족성과 역사관을 심어주려 한다면 강제주입이 아닌 스스로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역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선생님들이 먼저 마음으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역사는 몇몇 사람에 의해 고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도도히 흐르는 저 강물처럼 시대의 흐름에 의해 자연스럽게 평가되고 써지는 것이다.  

            지도자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국민이 원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대신 하는 사람인 것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공과가 있기 마련이기에 평가 역시 억갈릴 수밖에 없다.

            모두 공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 뿐이다.

 

            역사논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쩌면 역사는 미래세대의 몫이지 지금세대의 몫이 아닌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어떻게 하면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까에 대한 염려와 고민이 우선이어야 한다.

            권력을 가진 강자의 힘으로 역사를 좌지우지하려는 것이 바로 역사왜곡이고 역사미화인 것이다.

            미래세대와 역사학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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