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산행 및 여행

2015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트레킹

소우(小愚) 2015. 9. 30. 14:47

 

 

 

   ○○○ 2015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트레킹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문체부와 한국광광공사에 의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곳 100선>에 선정되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1974년~1975년까지 138㏊에 69만여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어 명품 숲을 조성했다.

    그 후 2012년부터 관광객들에 선보인 이 자작나무 숲은,

    매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 높은 힐링명소다.

 

    이 곳에는

    자작나무 숲을 잘 볼 수 있는 산책로와 트레킹코스가 있으며,

    게스트하우스와 특산물판매장이 있다.

 

 

 

 

   우리가족은,

   년초부터 이 곳 자작나무숲에 가보고 싶다던 아내의 희망에 따라,

   추석연휴, 어머님이 계신 고향에서 추모기도를 드린 후, 그 다음 날 이곳을 찾게 되었다.

 

   서울에 사는 딸도 추석명절이라 내려와,

   모처럼 다 함께 즐거운 추억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무척이나 행복하다.

   여행만큼 좋은 교훈도 없다 했던가. 고2인 늦둥이아들 녀석은,

   오르막을 오르느라 힘든 엄마와 누나 사이를 바쁘게 오가며 도움의 손을 내미는 모습이 대견하다.

 

   

 

 


    강릉에서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가는 길은,

    강릉IC나 북강릉IC에서 65번 동해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양양IC에서 진출 후,

    한계령 바로 아래 도로에서 인제, 점봉산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남전교차로에서 원대리 방향으로 1.3km 진행하다 다리가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3.6k를 이동하면,

    경사진 언덕 위로 간이주차장이 보인다.

 

    간이식당과 안내소와,

    승마장이 있는 이 곳에서 약 0.2km 걸은 후,

    삼거리이정표에서 본격적인 자작나무숲길이 시작된다. 

 

 

 

    이 곳 갈림길에서는,

    탐방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단지 자작나무숲 감상이 목적이라면,

    원정임도(3km)를 걸어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으로 내려가,

    자작나무 움막과 숲 교실 및 전망대에서 자작나무 숲을 감상한 후, 

    3코스(1.1km)로 내려와 원대임도(2.7km)를 걸어 원점 회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행을 겸하려면,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에서 2코스(1.5km)를 걷다,

    4코스(2.4km)를 거쳐 원대임도로 하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초반 원정임도 3km는 오르막이라 다소 힘들다.

    그러나 우측으로 은백색의 자작나무 숲과, 임도 곳곳에 놓인 쉼터에서 쉬며 걷노라면 그 조차 즐겁다.

    힘든 길이 있기에 서로를 끌어주고 당겨주는 가족의 끈끈한 정이 생기는 것 아니겠는가?

    서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걷다보니 어느새 오르막길이 내리막길로 바꿔 있다.

    그리고 1박2일 촬영지인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입구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에 도착하자,

    서로 경쟁하듯 핸드폰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다.

    그것은 비단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 모두 마찬가지다.

 

    자작나무에 기대어, 안고서, 붙잡고, 당기고.........

    웃음 가득한 표정과 모습으로 갖은 포즈를 취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며 예쁜 표정으로 다양한 포즈를 짓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게 서로의 모습을 핸드폰에, 마음에, 추억이란 이름으로 저장하기에 바쁘다.

 

 

 

 

    주변을 돌며 약 30여분을 머물다 2코스로 향했다.

    2코스는 전망대 바로 밑으로 내려가다 쉼터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잠시가면,

    2,3갈림길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비스듬히 오르막길을 올라,

    1코스 방향으로 돌아간다는 기분이 들 즈음 4코스시작점 이정표가 나온다.   

    우리는 4코스(2.4km)로 가다 원대임도로 가려했지만,

    4코스시작점에 입산통제 줄이 처져있어 다소 아쉬움 을남긴채,

    자작나무 숲을 더 감상하기 위해 망설임 끝에 1코스로 합류했다 3코스로 하산하기로 했다.

 

 

 

 

    여기서 0.4km 내려가면 임도가 나오고,

    이 임도를 따라 0.5km를 가면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그리고 전망대 우측으로 자작나무 숲 끝에서 작은 개울을 따라가면,

    원대임도에 이르는 1.1km 길이 바로 3코스다.

 

    비록 수량은 많지 않으나,

    땀을 씻어낼 정도의 수량은 되고 하산하기도 용이하다.

    그리고 호젓한 숲길을 혼자 걷는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코스종점 및 시작점인 이 곳에서 자작나무 숲 갈림길까지는 약 2.7km 임도로 다소 지루하다.

    그러나 도로가에 핀 들국화나 각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에서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황토먼지 날리는 이 임도의 지루함을 이기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굽이굽이 걷다 서서히 지쳐갈 즈음, 차 소리가 들릴 것이다.

    그리고 이내 목적지이다.

 

 

 

 

   ○ 탐방일시 : 2015년 09월 28일

   ○ 소요시간 : 총 9.6km, 4시간 40분소요(점심 및 휴게, 사진촬영시간 포함)

   ○ 상세여정 

      09:50  원대리 자작나무숲 간이주차장 도착

      09:59  갈림길이정표(0.2km 09분, 좌-원대임도 2.7km, 우-자작나무 숲 3.0km) -> 우로 진행

      11:04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입구(3.0km 1시간 05분, 좌-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직-1코스) ->좌로 진행

      11:37  쉼터이정표(33분) ->우로 진행

      11:40  2,3코스갈림길이정표 (0.2km 03분, 점심 및 휴식 10분)->직진

      12:27  4코스시작점이정표(1.5km 47분, 직-4코스, 우-2코스종점 0.3km) ->우로 진행

      12:47  2,4코스분기점이정표(0.4km 20분, 직-자작나무 숲 0.5km) ->직

      13:01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입구(0.5km 14분) ->우로 진행

      13:02  3코스하산 길->전망대 좌측 길로 진행

      13:38  3코스 종점이나 시작점이정표(1.1km 37분, 좌-안내소 2.7km) ->좌로 진행

      14:30  안내소(2.7km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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