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성공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모습이다.

소우(小愚) 2015. 8. 12. 10:28

       

◇ 함백산의 겨울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왠지 모르게 심장이 아프다.

 

     내 방식대로 살아온 나의 인생이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의 표현일지라도,

     습관처럼 받기만 하고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 대하는,

     이중적인 사람들의 태도나 말들이 심장을 아리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을 뜨면 또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내야 하는 현실이 나를 외롭게 한다.

     어쩌면 아직도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나의 믿음이 사라지지 않아서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불현듯,

     자신을 돌아볼 시간과 마주칠 것이다.

 

     그 시기는 대부분,

     열심히 노력함에도 정체되어,

     더 이상 성장과 발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할 때이다.

     이때가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삶에 대한,

     실패와 성공여부가 어느 정도는 결정된 순간이 아닐까 싶다.

 

     어떤 사람은,

    <이 정도면 됐다.>라고 만족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아직도 이 모양 이 꼴이야.>하고,

     후회나 아쉬움을 들어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성공의 기준은 다르지만,

     자신을 돌아보는 그 순간 그 모습 그 삶이 바로 성공이라 여겨야 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온 추억과도 같은 것이기에 후회로 스스로를 불신할 필요는 없다.

     지금 현재 자신의 삶이 바로 내 인생의 근간인 것이다.

     자랑까지는 아니더라도 믿음은 버리지 말라.                                                                                                                                         

 

     스스로 돌아 볼 때,

     부끄럽지 않다면 그 삶은 성공된 삶일 것이다.

     솔직히 어느 정도 잘못이나 죄가 있더라도 양심의 저울이 기울지 않으면 족하다.

     알다시피 성공은 바로 스스로 만족할 때 얻어지는 자신만의 감정이기에,

     어쩌면 순간은 몰라도 영원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공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 스스로가 만든 결과물인지도 모른다.  

     성공은 단지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나의 모습일 뿐,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은 아닐 수도 있다.

 

     성공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모습이다.

     비록 남들보다 뒤쳐진 삶일지라도 자신의 능력으로 최선을 다한 삶이다.

     난 단지 나의 눈이 보고, 나의 귀가 듣고,

     내 입이 말하고, 내 머리가 생각한 그 길을 걸어왔을 뿐이다.

 

     본 만큼, 들은 만큼,

     생각한 만큼, 내 삶은 살아진 것이다.

     그렇게 산 내 삶을 그 어찌 성공이라 말 못할까?

 

     우린 늘 자신을 향해 무언의 말을 하곤 한다.

     그리고 지난 온 삶과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이겨낼 것들이지만,

     늘 마음속에는 걱정을 한 아름 안고 살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때로는,

     자신을 향해 원망도 하고 칭찬도 하면서,

     스스로의 삶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공과 같은 삶의 성과에 대한 집착보다,

     어쩌면 살아가는 그 삶 자체가 바로 성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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