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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

소우(小愚) 2015. 8. 10. 16:23

 

 

 

 

 

    ◇◇◇ 2015년, 정선 스카이워크

 

     2012년인가 한반도지형을 찾아 영월 선암마을과 정선 상정바위산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런데 정선 병방치에도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언젠가 이곳에 오면 들리려고 마음먹었었다.

     금년 7월에도 근처 조양산에 왔음에도 잊었다가, 이번 각희산 등산여정에 이곳을 찾게 되었다.

     화암동굴을 품은 각희산에서 이곳 병방치까지는 대략 20km 30여분이 걸린다.

     하지만 스카이워크 길은 정체된 차로 인해 거북이걸음이다.

 

 

 

     겨우겨우 도착했지만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라,

     차를 주차할 곳이 없어 인근 바이크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서 이동했다.

     병방산은 뒤로는 천길 절벽이요 강물이라,

     한 사람만 지켜도 천군만마가 근접하지 못할 요새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런 해발 583m의 병방치(병방산)에 정선 스카이워크가 있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일컬어지는 정선 스카이워크전망대는,

     절벽 끝에 강화유리로 만든 11m U자형 구조물인 스카이워크에 서면 시원한 바람과 경이한 비경일 것이다.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과 발아래 펼쳐진 동강과 한반도 지형은 그저 경이를 넘어 신비롭다.

     하지만 키가 작은 나로서는 유리보호막이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불편하고 조망도 방해해,

     다소 답답하다고 느끼는 것은 과연 나 만일까?

 

 

 

    스카이워크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료 5,000원과 덧버선을 신어야 한다.

    그리고 이곳은 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나 역시 20여분을 기다려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짚와이어(이용료 40,000원)를 탈 경우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짚와이어 이용료가 다소 비싼 것은 셔틀버스요금까지 포함되어서다.

 

 

 

 

     스카이워크 관람이 끝나면 매표소 옆 계단을 이용해 짚와이어전망대로 갈 수 있다.

     이곳에서도 비록 정면은 아닐지라도 약간 측면에서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으며,

     덤으로 짚와이어를 타는 사람들의 환호와 비명소리도 들을 수 있다.

 

     ○ 스카이워크에 머문 시간 : 13:30~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