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오해할수록 외로움만 깊어진다.

소우(小愚) 2014. 9. 16. 09:20

                     

◇ 오해할수록 외로움만 깊어진다.

 

모든 세상의 화(禍)는,

자신에게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처럼 세상의 온갖 기준이나 가치,

그리고 오해와 이해 역시 나로 인해 생기고 소멸되는 것이다.

 

어쩌면 오해로 대변되는 나쁜 것들과,

이해로 대변되는 좋은 것들은 나의 관점에서인지도 모른다.

결국 내가 세상이나 상대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첫눈에 반했다든가, 한번 마음에 든 사람일수록 놓아버리기도 쉽지 않다.

 

독일이 낳은 시인 괴테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 첫째는 시작이 중요성이요, 둘째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작은 반>이라든가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격언들도 전해진다.

 

그 모두 시작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명언들이다.

오해나 이해 역시 첫 만남에서부터 이미 시작된 것이다.

 

사람사이에서,

의사소통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그래서 사람이 가장 답답함을 느낄 때는 의사소통이 잘 안 될 경우이다.

서로 대화는 하고 있으면서도 왠지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 들어서는 곤란할 것이다.

대화는 상대가 있는 것이기에 대화의 주제나 관심사가 서로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은 고민이나,

어려움을 들어 달라고 하는데,

경청보다는 오히려 충고나 조언과 같은,

자기말만 해서는 안 된다.

 

오해가 생기는 이유는,

잘못된 소통에서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물론 서로에 대한 믿음이란 두께가 얇아진 탓이기도 하지만,

듣는 사람의 주변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자보다 제3자의 이해관계가 더 크고 중요할 때도 있을 것이다.

또는 제3자의 의도가 개입되어 잘못 전달될 수도 있을 것이고,

사람에 대한 편견도 있을 것이다.

 

오해할수록,

외로움만 깊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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