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노력은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이다.

소우(小愚) 2012. 2. 17. 09:37

 노력이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에 모든 힘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일을 향해 처음으로 도전할 때는 최선을 다한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면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다 하기에는 부족했음을 느끼게 된다.

 

  물론 일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변수로 생각처럼 매사에 힘을 다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핑계거리가 생기고,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는 자기당착에 빠지는 것이다.

  또한 굳이 하기 싫은 일을 해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세상에 못 이룰 것은 없다.

  단 한 달, 아니 단 하루 동안이라도 전력을 다해본 적은 있는가?

  우습게도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보니, 아마 그러한 경험을 가진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밥만 먹고 살 수 없는 것처럼, 이런저런 유혹에 넘어가 전력을 기울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가진 것들이 부족해도, 노력만으로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세상이어야 한다.

 

  노력은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은 단지 즐기는 것이다.

  또한 즐겁고 재미있는 것만 하는 것은 오락이지 목적이 될 수 없다.

 

  누구나 편안하게 즐기면서 원하는 것을 얻고 싶지만,

  그러나 우리가 얻고 싶은 것들은 대부분 어렵고 힘들며 하기 싫다. 

  이렇게 힘들고 어렵기에 성취하고나면 행복이라는 반대급부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노력은 남들과 무언가 달라야 한다.

  남들과 똑같이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마음은 욕심일 뿐이다.

  물론 남들과 똑같은 것에서 만족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과 비교하여 비교우위에 있을 때,

  만족하기 때문이다.

 

  남들과 똑같이 자고,

  삼시세끼 밥 같이 먹고 똑같은 시간을 일해서는 얻을 수 없다.

  그러므로 노력은 같은 일을 해도 더 집중한다든가,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적 제한에서 벗어나야 한다.

 

  요즘은 노력만 가지고는,

  얻지 못할 것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하지만 정말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느냐?>고 누가 물어온다면,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도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보다 특출 난 재능이나 능력을 갖지 못한 사람은,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은 노력밖에 없다.

 

  노력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남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얻기 위한 노력보다,

  내가 얻을 가능성이 있는 것들에 대한 따져보고 선별적인 노력이,

  어쩌면 더 효과적인 하나의 대안이 될지도 모른다.

 

  물론 제 몸에 딱 맞는 옷과 같이,

  자신이 가진 역량에 맞아 쉽게 목적을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얻고자하는 것이 크면 클수록 반대급부로 필요한 것들도 많아지기 마련이다.

  우리 속담에 <쉽게 얻은 재물은 쉽게 나간다.>라는 격언이 있는 것처럼,

  내가 흘린 땀으로 얻어야 그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하기 싫다고 해서,

  포기하는 것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자신의 인생 역시도 그만큼 가치를 잃어갈 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은 끈기와 인내로 얻어지는 산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