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서민의 시선

성탄절에는 희망의 메시지를!!

소우(小愚) 2010. 12. 25. 13:08

 

   와! 춥다.

   밤새 그리도 춥더니만 성탄절인 오늘은 바람도 간간히 불어 체감온도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도심에 나가 봐도 휘황찬란한 장식의 크리스마스추리 대신,

   소박한 깜빡이 전구만 치장된 크리스마스추리도 많다.

   게다가 옷깃을 여민 채 지나가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신나는 케롤이 들리는 곳도 많지 않다.

 

   어린 시절만 해도,

   크리스마스라 하면 왠지 들뜨고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고는 했는데

   오늘은 추위만큼이나 너무 썰렁하다.

 

   성탄절이라 당연히 즐거워야 할 날이지만,

   그렇지 못함은 나 역시 걱정을 떠않고 사는 어른인가 보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지역 경제가 얼어붙었는데,

   구제역에나 유류비 등 물가대란까지 겹치니 감당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더더욱 힘든 것은 무대책이 대책이라고 손놓고 있는 정부를 바라 봐야 한다는 사실이다.

  

    도심을 벗어난 골목상가는 저녁 9시면 벌써 적막강산이다.

    술집이 아닌 식당들은 저녁시간이 끝나면 아예 문을 닫고 들어가 버린다.

    최근 TV에서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재정을 염려하는 뉴스를 최근 접한 적 있다.

    그리고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등을 비롯한 각종 세금의 고액체납자들 대부분도 부자라는 뉴스도 말이다.

 

    사회에서 힘깨나 쓰는 사람들은,

    각종 편법을 동원해 교묘하게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이익을 취해 왔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런 사람을 처벌하고 단죄하는 것은 결국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이다.

    그래야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는 사람들이 선의의 피해를 덜 볼 수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강추위로 몸마저 움츠려 힘에 겨워하는데 마음마저 춥고 힘들게 해서 되겠는가?

    가난을 나누듯 마음을 나누고, 마음을 담은 기부의 온정이 추운 성탄의 밤을 희망의 촛불로 녹였으면 싶다.

 

    2010년 이 축복의 성탄절에,

    국민의 가슴에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 하나쯤,

    시원학 ㅔ내놓을 수 있는 날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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