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삶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오늘이다.

소우(小愚) 2010. 7. 28. 08:27

 

 

자신의 삶의 경계는 바로 오늘이다.

그렇듯 삶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 역시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오늘인 것이다.

물론 누가나 결과가 있으려면 시작처럼 과정도 있어야 되는 것이지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아무리 과정이 좋아도 그냥 묻힐 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루를  바쁘게 사는지도 모른다.

 

조금은 미진해도,

오늘이 지나면 그것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다.

자신의 삶에 있어서도 그렇다.

마음으로는 일이나 사랑, 그리고 행복과 즐거움 같이,

마음을 채울 수많은 것들을 원하면서도 실상은 그저 바라기만 한다.

 

마음이 원하는 것을 담을 그릇은,

초라할 정도로 작은데 원하는 것은 큰 것만 원한다.

이렇듯 자신이 원하는 그 무엇을 채우려면 먼저 그것을 담을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조급해지면 마음의 그릇 역시도 좁아지게 된다.

매사에 초초해져 공연한 일에 짜증내고 자기의 주장만 되풀이 하는 아집을 경계함이 옳다.

 

나이가 들수록 분명 어디선가 들은 듯한 가물가물하고,

자신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형편에 따라 거짓주장을 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이런 주장을 상대방이 흔쾌히 받아들여 주기를 바라게 되고,

그렇지 못하면 자괴감에 빠지거나 외로워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상대방이,

무조건  <내편>이 되어 주기를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삶이 영원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실상은 오늘 이 삶이 전부다.

지나온 과거의 시간은 되돌아볼 수는 있으나 다시 돌아갈 수 없고,

미래는 앞으로 나아갈 수는 있으나 알 수 없다.

 

말을 하고 싶어도 들어줄 사람이 없고,

일을 하고 싶어도 해야 할 일이 없으면, 자신의 삶 역시 정체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오늘,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당신의 삶의 경계인 것이다. 

 

오늘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주어진 일을 넘기는 것도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야 한다.

하기 싫다고 귀찮다고 그저 허영부영 시간만 보내서는 후회만 남을 뿐이다.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다른 사람으로부터도 그와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것과 같다.

 

이처럼,

삶이라는 것은,

하루가 모여 일생이 되고,

하루의 일에 대한 결과가 모여,

그 사람의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