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서민의 시선

우리 색깔의 경기가 우선이다.

소우(小愚) 2010. 6. 22. 12:50

 

 ▶ 우리 색깔의 경기가 우선이다.

 

      지난 아르헨티나 전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우리가 가진 고유의 색깔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박주영의 자살골이나 오범석의 수비력과 파울이 문제가 아니라 무기력하고 우왕좌왕한 경기력이 문제였다.

      우리의 색깔은 끈끈한 조직력과 더불어 악착같은 근성이 아니겠는가?

      승패를 떠나서 열심히 땀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아마 모든 국민은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국가대표란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우리가 박지성을 최고로 여기는 이유는 바로 축구에 대한 열정일 것이다.

      늘 경기에 임하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우리 국민은 열광하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것일 게다.  

      이번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가 비록 FIFA 랭킹에선 뒤치지만,

      한번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전문가가 아니기에 그저 희망사항일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선수도 예전처럼 아시아에서만 큰소리치는 선수가 아니지 않는가?

      박지성, 이청용, 이영표 등, 영국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선수와,

      박주영, 기성용 등, 유럽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도 있지 않은가?

 

      스스로 기가 죽어 자신의 경기를 망치는 어리석음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자신이 맡은 역할을 움츠려들지 않고 열정으로 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을 믿고, 동료를 믿고, 국민의 응원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가진 우리만의 고유의 색깔을 보여주는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믿음이 의지가 되어 그라운드에 모여들 때 비로소 우리의 염원이 이루어 질 것이라 확신한다.

 

    <외국에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월드컵 경기를 보면 나도 모르게 손에 땀방울이 솟고 응원의 함성을 지르게 된다.

      마치 스스로가 경기장에서 뛰는 것처럼 선수들과 한 몸이 되는 느낌을 저절로 갖게 되는 것 같다.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와 희망이 있으면 못 이룰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부디 선수와 우리의 의지가 모여,

      이번 나이지리아 전에서 승리의 함성과,

      16강에 자력 진출하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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