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난 사람은,
사랑의 기억을 간직할 필요가 없다.
가슴 절절히,
아무리 보고 싶다 말 한들 무엇합니까?
그리움이 쌓여 병이 되어 더 이상 그대 곁에 가지못하고,
통곡 한들 보고 싶음이 가셔지겠습니까?
사랑이라 말을 하지만,
사랑 보다는 원망이 앞서는 눈가의 이 눈물은 어찌합니까?
그토록 마음을 내어달라 애원했건만,
처음 본 낯선 사람처럼 그렇게 돌아서야 했습니까?
이제와 그리할려면 처음부터 마음을 받아주지 말 것을,
뜨거운 불이 타올라,
더 이상 타오르지 못 할 재가 되어서야,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이유같이 않은 이유가 말이됩니까?
아무리 철없던 시절의 사랑이라도
이 육신의 세포 하나 하나에 스며든 당신의 채취를 어찌하오리까?
진정 먼훗날,
후회가 없으리라고 당신께선 자신합니까?
이젠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노라도 당신은 왜 떳떳하게 말하지 못합니까?
자신의 욕망으로 가리워진 허물을 감추려고 하지 마십시오.
마음이 멀어졌음에도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는양 사람을 기만하지 마십시오.
어짜피 남겨진 사랑은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이겨내야 하니까요.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만들어진 슬픔이기에,
마음대로 울지도 못하고 속울음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압니다.
돈이 많고 좋은 직업을 가졌다하여 반드시 좋은사람이라고 말 할수는 없지만,
못 가진 사람보다는 나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런 사람이 내가 되지 못했기에 좌절해야 하는 나의 사랑이 너무나 슬픕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른 뒤 되돌아보면,
완벽하다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부족한 것 투성이었음에도,
왜 그렇게 사람을 아프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사랑을 배신하고 떠난 사람은 사랑의 기억을 간직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의 기억마저 간직하고 떠난다면 남겨진 사람의 운명은 너무 초라하니까요.
사랑의 기억은,
오롯이 남겨진 자의 슬픔이지요.
또 다른 사랑이 찾아와 멍울이 엷어질 때까지,
항상 떠난 사랑의 기억을 마음으로 안고 살게 되지요.
진실로 사랑하였다면 이별에 대한 세상의 어떠한 이유도 거짓일 뿐이지요.
혹여 말로한 사랑을, 성에 의한 욕망으로 포장한 사랑을,
사랑이라 착각하여 남겨진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했을 뿐이지요.
진실한 사랑은,
마음속에 사랑이란 감정을,
둘이서 만들고 그것을 가꾸어 가는 과정이어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랍니다.
아침 저녁으로,
생각이 변하듯이 사랑 역시 변화하는 것이랍니다.
헤어스타일만 바뀌어도,
사람의 이미지가 달라보이는 것처럼 사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의 확신만 있다면 아무리 변해도,
언제나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이 진실한 사랑입니다.
스스로 사랑에 자신없어,
하고 무엇인가 욕망으로 자신을 감추는 사특한 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너무나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항상 곁에 있기를 바라는 것은 소유욕일 뿐입니다.
서로가 진심으로 마음이 함께 있고 싶은 것, 이것이 사랑입니다.
자신의 의지와 선택을 받아준 사랑하는 사람과 언제나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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