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순 수

사는 이유

소우(小愚) 2008. 5. 1. 09:36

   사람은,

   평생동안 이익을 추구하며 산다.  

   이익 없이는 행동 역시 없다는 말과 같다. 

   꽁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 란 말처럼, 이익을 탐하면 속물이라 할 수 있지만,

   꽁짜로 밥이나 차 한잔을 얻어 먹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듯,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에,

   형제나 타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는 일에는 인색한 것이다.

   평소에 친구나 아는 사람으로 부터 받은 도움은 쉽게 잊고,

   자신이 도와준 사실만 기억하다 보니 어쩌다 손해가 가는 일을 저지르면,

   다시는 안 볼 사람처럼 화를 내거나 외면하여,

   서로의 사이를 갈라놓거나 심하면 원수지간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럴때면,

   타인을 탓하기 전에,

   스스로 잘못이 없나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데,

   타인의 잘못만 탓하기에 이해가 안되고 잘못의 부피는 점점 커져가는 것이다.

   사실 친한 사람과의 갈등과 불화의 원인은 누가뭐라 해도 본인에게 있다.

 

   화를 삭히고 나면,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쉽게 사과하려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이기고 먼저 사과하는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남자며,

   용기있는 행동이다.

 

   어쩌면,

   살아가는 이유는,

   재물과 명예, 권력을 얻기 위한,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재물은 조금만 노력하면,

   먹고 살 정도는 쉽게 모울 수 있다.

   물론 큰 부자는 하늘이 도와야하지만,

   부지런만 하면 굶지 않을 정도는 된다고 했다.

   재물은 항상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기에 쉽게 사람을 배반하고,

   사람을 시험에 들게도 하고 사람과의 사이를 갈라놓는 요물과도 같다.

 

   돈을 모은다는 것은,

   들어오는 것은 많게 하고 나가는 것을 적게 하는 것이다.

   자기의 분수에 맞지않게 적은 수입이면서 흥청망청 분위기에 따라 살면,

   결국 쪽박 인생으로 전락하고 말기에,

   분수를 지킬 수 있는 자기절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재물이 있으면 명예나 권력도 살 수 있지만,

   그것도 자신의 자질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모래위의 성과 같다.

 

   둘째로,

   명예는 세상 사람들이 인정하는 그사람의 품위나 지위를 말한다.

   명예는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아무리 노력한다고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살면서 지식이나 경험들이 쌓여 얻어진 그 사람의 품성이나 소양,

   사회적 지위나 생활방식 또는 집안의 혈통에 의해 자연스럽게 얻어져야지,

   인위적으로 조작할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노력에 의한  만들어지는 것이 명예며,

   주변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 바로 명예인 것이다.

 

   셋째로,

   권력은 남을 지배하는 힘을 말한다.

   남 위에 군림하는 이런 매력 때문에,

   남자라면 한 번 권력의 정점에 서고 싶은 것이다.

 

   권력은,

   참으로 묘한 것이다.    

   잘만 사용하면 세상을 이롭게도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지탄과 원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권력을 얻으면 명예나 재물은 자연스럽게 그냥 따라오는 것이기에,

   부자간에도 나눌 수 없다 했다.

   하지만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부터 견뎌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목표를 향해 사는냐는 다 각자의 몫이다.

   돈이 될 수도 있고, 명예도 될 수 있고, 권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이다.

   돈도, 명예도, 권력도 사람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으며,

   사람으로 인해 유지되는 것이기에,   

   인간성을 지키는 한도내에서 이루어 져한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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