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소담악둘레길(11:35~13::35)
부소담악은,
충청북도 옥천군에 위치한 명소로,
대청댐 건설로 마치 물 위에 떠있는 것같은 독특한 풍경이 생겨났다고 한다.
길이 700m의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신비한 모습을 보여준다.
부소담악으로 가는 도로 풍경 역시 단풍길이다
주차장은 항상 만원이다.
그래서 도로옆에 주차하고 황룡사에서 도로를 건너가면 둘레길 입구다.
테크길로 만들어진 둘레길에서 호수에 떠 있는 듯한,
오색단풍에 물든 작은 산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내 장승공원-추소정으로 이어진다.
추소정에서 이어진 풍경이 부소담악이다.
하지만 부소담악으로 가는 길은 폐쇠되어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섰다.
추소정은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정자에서은 부소담악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다.
정자 전망대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이고,
대청호에 투영되는 부소담악의 기암절벽과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대자연의 신비로움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예전에는,
부소담악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도 있었다.
협소한 길 아래로 시퍼런 물이 마치 악어처럼 입을 벌리고 있다.
천길절벽에 서 있는 듯한 아찔함과 스릴감은 저절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지금은 그 길이 폐쇄되어 배에서만 볼 수 있다.
추소정에서 내려와,
숲 우측 테크길로 추소리광장으로 걸었다.
물 위로 하늘거리는 억새와 오색단풍으로 물든 산이 가득하다.
추소리광장 인근 선착장에서 배를 이용하여 부소담악과 미로정원으로 향했다.
걷지는 못해도 배에서라도 부소담악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기 때문이다
배삿은 단돈 만원이다.
선장의 말씀인 즉, 부소담악과 미로정원 입장료라 한다.
배에서 바라보는 추소정으로 이어지는 부소담악의 기암절벽과,
물 위로 오색의 작은 산들이 마치 징검다리처럼 이어진 풍경이 성큼 눈 앞이다.
푸른 노송과 활엽고목이 묘하게 어울린다.
이 풍경은,
미로정원전망대에 오르면 더욱 선명해진다.
백발을 흩날리는 억새가 만발한 미로정원에는 다양한 국화와,
핑크뮬리, 그리고 수목들 사이로 난 산책로가 미로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제2전망대인 멍때리는 언덕의 부소담악 풍경은 한 폭의 몽유도원도를 펼친 듯하다.
추소리선착장으로 돌아와 황룡사로 향했다.
황룡사에서 사찰경내로 들어섰지만 공사중이라 돌아섰다.
올해 강원도 단풍은 기상여파로 곱지 않았는데 그 단풍을 이곳에서 본 듯하다.
이동하는 도로 주변의 단풍이 너무나 곱고 아름다워 피로를 잊게 한다.
여행의 즐거움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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