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산행 및 여행

2024년, 진안 마이산

소우(小愚) 2024. 10. 10. 10:50

 

 

◆ 전북진안 마이산

- 06:30 마이산금당사일주문(제1주차장)

- 06:36 상가(벚나무가로수)

- 06:40 금당사 – 06:50 탑영제 – 06:58 돌탑체험장

- 07:13 탑사(대웅전, 영신각, 산신각, 중앙탑, 미륵불, 천지탑, 오방탑)

- 08:07 은수사(청실배나무, 무량광전)

- 08:24 암마이봉 등산들머리 – 안부(암마이봉, 화암굴, 북부주차장 갈림길)

- 08:39 화암굴(천왕문) - 08:47 암마이봉 등산시작

- 08:57 오르막, 내리막 갈림길(바위 급경사 안전로프길)

- 09:28 오르막, 내리막 합류점

- 09:30 숫마이봉전망대 – 암마이봉정상(해발647.4m) - 09:38 정상전망대

- 09:48 숫마이봉전망대 – 09:58 오르막, 내리막갈림길(계단길)

- 10:32 은수사 – 10:44 탑사 – 11:00 탑영제

- 11:36 상가 점심식사(더덕구이 맛있게 하는 집, 왕꽈베기)

- 12:00 주차장 (총소요시간 : 5시간 30분)

 

 

여행 첫날은,

전북 진안 마이산을 등산이라,

출장간 아내가 돌아오면 한숨 자고 밤 1시쯤 출발할 예정이다.

마이산 남부1주차장까지는 대략 4시간 정도 걸리고,

마이산탑사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라 일찍 가야 관람하기에 좋다

 

마이산에 들어서자,

너무 일찍 도착한 탓으로 어두워 오리무중이다.

첫주차장에 주차 후 둘러보니 4주차장이고 차들도 안으로 계속 올라간다.

그래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마이산금당사일주문 좌측으로 제1주차장이 보인다.

하지만 6시 22분 일출시간은 아직이다.

 

등산이 아닌 관람이 목적이라,

주변 경관이 보이지 않으면 마이산의 뛰어난 모습을 볼 수 없다.

등산준비를하면서 잠시 기다리는 내내 비가 내린다.

그래서인지 6시 3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 주변경관은 어슴푸레 어둠에 쌓여 아쉽다.

마이산등산은 약 4시간정도 걸리는 지라 어쩔 수 없이 우산을 쓰고 출발했다.

 

마이산은,

전북 진안고원에 있는 2개의 암봉으로.

동봉을 숫마이봉(681.1m), 서봉을 암마이봉(687.4m)이라고도 한다.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고도 했으며,

조선시대부터는 산의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기반암은 수성암이며,

산 전체가 거대한 암석으로 이루어졌으나 정상에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풍화작용으로 암석의 측면에 동굴 형태의 구멍이 생기는 타포니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북쪽 산록에는 사양제 등 저수지가 있으며,

높이 400m 이상은 계단을 이용하여 산정으로 통한다.

 

매표소를 지나자,

벚나무 가로수 고목 아래로 상가가 즐비하다.

마이산 산행은 남부주차장-금당사-탑영제-탑사-은수사-안부(갈림길)-화암굴-안부-

오르막길-숫마이봉전망대-암마이봉(전망대)-숫마이봉전망대-내리막길-은수사-

탑사-주차장 왕복코스로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에서 약 10여분 거리의 금당사는,

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로 금당사목불좌상 금당사괘불 등이 있다.

탑영제는 인공호수로 인근 은수사의 돌탑들이 물에 반사되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잘 정돈된 등산로에서 바라보는 마이산만의 독특한 자연미는 너무나 아름답다.

그리고 이내 V자 계곡 사이로 탑사의 모습이 신비롭기만 하다.

 

암마이봉 남쪽 기슭의 탑사는,

자연석으로 쌓아올린 원추형기둥의 80여개의 돌탑들은,

사찰주변에 밀집되어 자리하고 있는 마이산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이 돌탑은 약 100여 년 동안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아 더욱 신비감을 주며,

중생들을 구제하고 만인들의 죄를 속죄한다는 뜻으로 만불탑이라고도 한다.

 

마이산 돌탑은 이갑용 선사가 ,

1910년부터 기도와 명상을 병행하며 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탑과 천지탑, 오형탑 등, 대웅전을 중심으로 늘어선 수많은 돌탑 그 자체로 아름답다.

중앙탑과 줄사철나무를 지나 대웅전과 천지탑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장관이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지 그 아유를 알 수 있다.

 

탑사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다소 가파른 계단을 지나면 두 개의 암봉 아래의 은수사를 만나게 된다.

숫마이봉 기슭의 은수사는 조선 태조가 이 곳의 물을 마시고,

물이 은같이 맑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숫마이봉 중턱 화암굴의 약수를 마시고 산신에게 빌면 아들을 얻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암마위봉 산행은,

은수사 무량광전 좌측에서 다시 시작된다.

숲이 우거진 계곡 사이 계단을 한참 오르다보면 안부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은 암바위봉, 우측은 숫마이봉 중턱 하늘이 열린다는 천왕문(화엄굴)이다.

화암굴은 한창 공사중이라 통제지만 언제 올지 몰라 올라갔다.

 

약 100m의 미끄럽고 가파르지만,

안부에서 화엄굴을 왕복하는데는 10분이면 충분하다.

사시사철 흘러나오는 화엄굴 약수를 마시면 옥동자를 낳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다시 안부로 돌아와 테크계단 돌아올라가면 초소가 나오고,

초소 좌측계단을 올라가면 등산로와 하산로갈림길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서부터

오르막,내리막길 합류점까지 가파릍 암반구간을 지나야 한다.

하지만 굵은 안전로프가 있고 조망이 아름다워 오히려 산행의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오늘 암반구간은 비가 많이 내려 무척이나 미끄럽고 위험천만하다.

게다가 우산까지 있으니 더더욱 조심스럽다.

 

암반구간은 꽤 길게 이어진다.

중간중간 철발판이 있는 급경사구간도 있다.

힘들게 오르다 안개에 둘러쌓인 주변풍경과 진안시는 너무나 아름답다.

푸른 숲에 둘러싸인 숫마이봉 중턱의 천왕문도 보인다.

합류점을 지나자 이내 숫마이봉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풍경은,

하산할 때 보기로 하고 정상으로 향했다.

암마이봉 정상은 유튜브에는 조망이 없다고 했는데 ,

해발 687.4m의 정상석 옆과 정상석 바로 아래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안개로 선명한 경치는 아니지만, 비 오는 날 풍경 역시 볼만 하지 않은가?

 

하산길에 들린,

숫마이봉전망대에서의 경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안개에 휩싸인 우뚝 솟은 숫마이봉과 주변 풍경은 장관이다.

내리막길은 오르막길에 비해 나무계단이라 그리 어렵지 않다.

혹여 못본 마이산풍경이 있을까 점검하면서 은수사-탑사를 지나 상가로 내려왔다.

 

탑사에는 인산인해다.

터널을 이룬 벚나무가로수 등산로나 상가 역시 마찬가지다.

등산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려 이곳에서 유명한 왕꽈베기와 더덕구이로 점심을 먹었다.

왕꽈베기 두 개를 샀는데도 다 먹지 못했고, 더덕구이정식 역시 푸짐했다.

주차장으로 돌아왔지만 비는 그치지 않는다.

 

◇ 벗나무 터널을 이룬 마이산 진입로
◇ 마이산듬당사일주문
◇ 마이산 무장애길
◇ 무장애길

 



◇ 섬진강 발원지와 역고드름의 약수터
◇ 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탑사
◇ 대웅전 삼존불
◇ 탐사 현판
◇ 산신각






◇ 영신전



◇ 은수사 가는 길
◇ 은수사
◇ 은수사 좌측 암바위봉 등산들머리





◇ 화암굴, 암바위봉 안부갈림길
◇ 통제중인 화암굴 입구



◇ 화암굴 오르막길
◇ 좌측 암마이봉 등산로
◇ 초소 앞 암바위봉가는 가는 길
◇ 오르막, 내리막 갈림길
◇ 오르면서 바라본 숫마이봉 화엄굴
◇ 암반지점
◇ 오르막 암반지점 철판 발받침대
◇ 오르막,내리막 길 합류점
◇ 숫마이봉전망대갈림길
◇ 정상가는 나무계단
◆ 해발 687.4m 암마이봉정상석
◇ 정상 우측전망대
◇ 정상뒷쪽전망대
◇ 숫마이봉전망대
◇ 내리막길
◇ 은수사 대적광전
◇ 하산 길 탑사
◇ 탑영제
◇ 상가에서의 점심
◇ 마이산금당사 일주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