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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설악향기로-아바이마을-영금정

소우(小愚) 2024. 9. 19. 19:58

 

 

     ◆ 속초여행

     설악향기로 스카이워크-출렁다리(11:00~11:50) -

     아바이마을((12:40~13:40) - 영금정(13:50~14:10)

 

 

 

9월 초순 우연히 인터넷에,

지난 819, 설악산 절경을 한눈에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설악향기로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속초에 올 기회가 생기면 한번 가보자 마음먹었었는데,

이번 추석연휴에 남매들이 어디 놀려갈만한 곳을 찾기에 이곳을 추천했다.

 

하지만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동해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비가 오더니,

설악향기로주차장에 도착해 스카이워크를 걷는 내내 소나기가 쏟아진다.

그래서 선명한 설악산경치를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안개에 둘러쌓인 신비한 설악산의 모습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설악향기로는,

설악동 일대 1,724면적의 소공원과,

쌍천을 가로지르는 길이 98m의 출렁다리가 있고,

설악동 쌍천 일대 송림으로 높이 8m, 길이 765m의 스카이워크 산책로가,

설악산 절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설악향기로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대략 1시긴에서 1시간 30분 소요되지만 ,

오늘은 소나기가 쏟아지는 관계롤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를 건너,

테크로드를 걸어 돌아오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러나 우중에서 보는 구름 속 설악산은 수묵화의 짙은 묵향을 풍기는 듯하다.

 

 

◇ 주차장

 

 

 

 

 

인근 학사촌에서,

짜글순두부로 점심을 먹고 아바이마을로 향했다.

아바이마을은 속초시 청호동에 위치한 실향민 집단촌이다.

6.25 전쟁시 남하한 함경도출신 실향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속초관광지중 하나로 함흥냉면과 오징어순대 등 북한의 향토음식이 유명하다.

 

설악대교를 지나,

우측으로 내려가자 갯배를 타는 곳이 보인다.

갯배는 일제말기 속초항이 개발되면서,

준설로 청호동과 중앙동이 청초호와 통수되어 수로가 생겨,

서로 오가기 위해 생긴 교통수단을으로 이용요금은 외지인 편도 500원이다.

 

아무 생각없이 갯배를 타고 내려,

상가와 수산시장을 돌아보고 갯배로 다시 돌아오는데 뭔가 이상했다.

분명 아바이 마을은 갯배를 타기 전 마을이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마을주민을 만나 물어보니 아바이마을은 설악대교 우측에 자리하고 있었다.

갯배나루는 고향을 그리는 실향민의 실향1번지이다.

 

◇ 설악대교
◇ 청초호
◇ 금강대교
◇ 중앙동(좌)과 청호동(우) 사이의 수로
◇ 설악대교 밑 아바이마을 쉼터 및 주차장
◇ 수로
◇ 중앙동갯배나루
◇ 중앙동 상가골목

 

 

 

 

 

속초시장에서 ,

시장 음식을 맛본 후 영금정으로 향했다.

속초 영금정은 동명동에 위치한 정자로 해돋이 명소다.

영금정은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소리가 마치 거문고소리와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언덕 위 정자전망대와 해안가 바위위에 세워진 정자가 있다.

 

원래 영금정은,

동명동 등대 동쪽에 위치한 넓은 암반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김정호의 대동지지를 비롯한 옛 문헌에는,

선녀들이 밤마다 하강하여 목욕과 노래를 즐기던 곳으로,

비선대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고 한다.

 

 

 

◇ 언덕 위의 영금정
◇ 언덕 위 영금정에서 바라본 풍경
◇ 동명등대
◇ 해안 바위 위 영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