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산행 및 여행

2021년, 가을산행을 위한 대관령소나무 숲 걷기

소우(小愚) 2021. 8. 31. 10:18

 

◆◇ 산행코스 : 어흘리주차장-옛길주막터-국민의 숲길-소나무숲길 전망대-

        노루목이-솔고개-삼포암-어흘리주차장

◇◇ 소요시간 : 2시간 30분~3시간

 

◇  단풍이 물드는 등산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다가왔는데, 무더위와 주말이면 내리는 비 때문에 그동안 산행을 하지 못했다.
◇ 그래서 가을산행을 앞두고 몸 컨디션도 살필 겸 평소 즐겨가던 대관령 소나무 숲길을 걷기로 했다.
◇ 옛길로 이동하는 마을 길에는 무화과와 베롱나무, 그리고 메꽃과 코스모스가 푸른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곱게 피어있다.
◇ 그리고 농가 담벼락에는 산에 눈이 내린것처럼 하얘서 붙여진 이름 설악초가 무리지어 피어있다.
◇ 옛길에 들어서자 비갠 후 골짜기의 맑고 투명한 물줄기가 햇살에 부서져 흘러내리고,
◇ 조금 전까지 비가 온 탓인지 세찬 물소리가 시원하다.

 

◇ 음악처럼 들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오르자 주막터가 한 눈에 보인다.
◇ 관리인이 바뀐 후 주변이 항상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어, 찾아올 때마다 다양하고 풍성한 고향집 화단이 생각나 한참을 머물곤 한다.
◇ 주막터에 머물던 등산객으로부터 커피한잔과 과일 한조각을 대접받은 후 즐거운 마음으로 국민의 숲길로 들어섰다.
◇ 예전 왔을 때 숲길은 거의 직선에 가까웠는데, 오늘 걷는 길은 지그재그로 걷기 좋게 조성되어 있다.
◇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능선에서 물욕대, 그리고 대통령 쉼터와 전망대 일대의 소나무 숲은 정말 장관이다.
지그재그로 난 소나무 숲길은 너무나 아름답다.
◇ 전망대에 올라 감상하는 강릉시가지 풍경도 마찬가지다.
◇ 전망대-노루목이-솔고개로 이어진 소나무 숲길도 너무나 좋다.
◇ 겨우 2~3시간 덜었을 뿐인데도 다리가 뻐근하다.
◇ 삼포암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