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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소우(小愚) 2021. 7. 19. 11:51

 

 

 

◆◇ 2021년,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데이지

 

육백마지기는,

평창군 미탄면 해발 1,256m 청옥산 정상이다.

1960년대  화전민들이 거친 청옥산 정상 약 59만㎡ 개간하여,

최초로 고랭지채소밭을 만든 곳이다.

 

요즘은 풍력발전소가 들어차고,

사계절 풍광과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차박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그동안 늘 찾아오고 싶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모처럼 제헌절연휴라 백룡동굴탐방 길에 이곳을 찾게 되었다.

 

육백마지기는,

볍씨 육백 말을 파종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을 뜻하는 말이다.

사방이 확 트인 야생화 단지가 조성된 이곳 정상에는,

만개한 샤스타데이지 꽃이 일품이라 한다.

하지만 너무 늦게 찾았는지 샤스타데이지 대신 개망초 꽃만 흐드러지게 피었다.

 

아담한 성 모양의 조형물과,

그림처럼 펼쳐진 산 능선 곳곳에 자리한 포토 존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일명 계란꽃이라 불리는 개망초들이 흰 물결을 이룬 평원 위로 뭉개구름이 한가롭다.

이곳에서의 일몰풍경은 특히 빼어나다.

 

 

◇ 청옥산 육백마지기로 가는 길은 마치 옛 대관령도로를 가는 듯 굽이굽이 돌아 올라가는 길이다.
◇ 육백마지기로 가는 길에 들어서자 여름의 불청객 소나기가 내린다.
◇ 전망대
◇ 정상 전망대
◇ 육백마지기 주차장 부근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