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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홍천강의 발원지 미약골에 가다.

소우(小愚) 2021. 6. 28. 15:16

 

◆ 미약골 암석폭포

          ◇ 코 스 : 미약골테마공원(06:10) - 숯가마터 - 선녀탕(0.6km,06:45) - 촛대바위(0.6km, 06:52) -

                         암석폭포(0.4km, 07:27) - 테마공원(1.6km, 08:10)

          ◇ 왕복 3.2km, 2시간소요

 

 

  ◆◇ 2021년, 홍천강의 발원지 미약골 탐방

 

  홍천강의 발원지인 미약골은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에 위치하고 있다.

  미약골은 홍천9경 중 제3경으로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오지라 원시림의 자연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다.

  선녀가 하강해 목욕했다는 암석폭포를 비롯하여 선녀탕, 그리고 촛대바위 등,

  암석들이 아름다워 이름 붙여진 미약골은, 특히 가을철 계곡에 물든 단풍이 으뜸이라고 한다. 

 

  미약골을 걷노라면 예전 가재 잡던 고향의 개울이 생각난다.

  각종 이끼류와 고비류가 지천으로 깔리고 개울 물소리가 들리는 골짜기를 걷는 기분은 꽤 상쾌하다.

 개울 건너 촛대바위를 보려고 비탈길을 올라갔지만 숲에 가려 그 위용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웠다.

 이어서 2개의 너덜지대와 나무계단을 지나 개울로 내려서면 암석폭포가 나온다.

 

 암석폭포는 처음 보는 순간 삼척 무건리 이끼폭포가 생각났다.

 골짜기를 양쪽의 기암절벽 사이로 몽환적인 분위기와, 폭포를 보기 위해 밧줄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는 점,

 그리고 폭포의 크기나 수량이 의외로 크고 아름답다는 점에서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비단 홍천강의 발원지가 아니더라도, 이 폭포를 보기 위해서라도 꼭 와봐야 할 곳임에는 틀림없다.

 

◇ 테마공원 미약골 입구
◇ 테마공원 내 쉼터와 낙엽송 숲
◇ 미약골 안내도와 홍천강발원지표지석
◇ 이어진 숲길
◇ 고비류가 무성한 숲길
◇ 이끼계곡의 소폭들
◇ 숯가마터
◇ 선녀탕
◇ 직접 비탈을 타고 올라가 본 개울 건너의 촛대바위
◇ 개울을 넘나드는 계단 길
◇ 2곳의 너덜지대
◇ 몽환적인 개을 절벽사이의 암석폭포 - 마치 삼척 무건리의 이끼폭포를 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