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산행 및 여행

2021년, 황홀한 춘3월의 선자령 눈꽃산행(1)

소우(小愚) 2021. 3. 8. 11:02

◆◇ 옛 대관령 길 - 영림소 - 국사성황당(11:33~11:44)

 

◇ 서울에 사는 고향 친구의 선자령산행제안에 따라 나선 산행이 뜻밖의 선물이었다.
◇ 성산마을에 이르자 대관령 능선이 온통 하얗다.
◇ 그리고 옛 국도를 따라 올라가는 굽이마다 눈꽃이 너무나 아름답다.
◇ 한 굽이를 돌면 흰색 옷을 갈아입은 새하얀 봉우리가
◇ 또 한 굽이를 돌면 은백의 능선이 굽이져 흐른다.
◇ 그렇게 설경을 감상하며 느릿느릿 대관령에 이르자 주차할 곳 없을 정도로 만원이다.
◇ 쌓인 눈을 치우고 주차후 친구와 만나 대관령 정상에서 바라본 강릉은 완연히 다르다. 
◇ 구 대관령 휴게소 옆 산책로에도
◇ 능경봉 방향의 숲도 모두 은세계다.
◇ 보다 멋진 설경을 보기 위해 영림소에서 국사성황당으로 향했다.
◇ 나란히 줄서 있는 전나무 가지마다 눈꽃이 피어나고
◇ 참나무 숲 가지에도 눈꽃이 피고
 ◇ 그 눈꽃을 바라보고 걷는 전나무 숲길은 그저 황홀하다.
◇ 이 나무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담겼을까?
◇ 설경에 취해 지나는 길에 들렸다는 가족의 단란함이 묻어나오는 듯하다.
◇ 국사성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