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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암터마을과 오대산중대사 길

소우(小愚) 2021. 3. 1. 12:52

 

◇ 마암터펌스테이마을

     ◆◇ 2021년, 마암터마을과 오대산상원사 중대사 길 트레킹

 

     강릉 연곡은 소금강계곡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 연곡에 이 소금강계곡에 버금가는 계곡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오늘 내가 찾아가는 수청동계곡이다.

 

     물이 맑아 수청(水淸)이란 이름을 가진 이 오지의 계곡은,

     오대산국립공원 동쪽 경계선에 자리하고 있다.

     총 길이는 약 15km로 설악산 천불동계곡의 1.5배에 이를 정도다.

 

     다양한 소와 폭포가 산재되어 있는 이 계곡의 백미는,

     마암터마을에서 약 4km 위쪽에 위치한 요복 일대, 약 20m 흰 암벽위로 흐르는 삼대폭포이다.  

     이곳에서 계곡을 따라 다시 약 2km 올라가면 옛 수청동마을터가 나오고,

     계속 올라가면 백두대간 길 봉우리 중 하나인 매봉이 나온다.

 

     하지만 길이 희미하고 체력을 요하는 산행이라,

     오지산행경험이 없다면 이곳에서 돌아서는 것이 옳다. 

     주말이면 늘 새로운 산행지를 찾는 내게 우연히 들어온 곳이 바로 이곳 수청동계곡이다.

     평소 일년이면 서너 번은 오는 소금강이었는데, 인근에 있었으면서도 이 계곡은 전혀 몰랐던 곳이다.

     어떤 곳인가 싶은 궁금증에 오늘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7번국도 연곡교차로에서 오대산방면 6번 국도를 타고 약 5.1km 올라오다,

     좌회전하여 다리를 건너면 신왕리이고,

     이내 우회전 신왕저수지 옆 도로를 따라 약 1km 올라가면 마암터마을이 나온다.

 

     버스종점에서 마암교를 건너면 마을이 나오고,

     이내 마을휴양지 끝에 수청동계곡으로 가는 숲길이 나온다.  

     그러나 오늘 찾은 이곳은 수량이 적고 명확한지 알 수 없어 다음을 기약한 채 돌아섰다.

 

     도로에 나오자 백두를 쓴 오대산 산줄기가 선명하다.

     이번 겨울 마지막 겨울산행으로 오대산비로봉이나 오를까 싶어

     진고개를 넘어 매표소를 지나 상원사로 향했다.

     코로라시국임에도 천일기도를 드리러 적멸보궁으로 가는 불자들이 너무 많아, 

     상원사에서 중대사를 돌아오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해야만 했다.

 

◇ 신왕리마을
◇ 마암터마을은 우회전하여야 한다.
◇ 신왕저수지
◇ 마암터마을휴양지 끝에서 계곡을 약 4㎞ 올라가면 수천동계곡 요복일대에 이를 수 있다.
◇ 6번 국도에서 올려다본 오대산 산줄기
◇ 얼어붙은 오대산선재길계곡
◇ 상원사해우소 앞 중대사 길
◇ 중대사
◇ 상원사계곡과 전나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