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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향호 바람의 길- 연곡소금강

소우(小愚) 2020. 4. 6. 11:55

 

 

 

 

     ◇ 일시 : 2020년 04월 05일

     ◇ 코스 : 자택(09:50) - 향호 바람의 길 산책(10:20~11:00) - 주문진(11:27) -

                   소금강지구산행(12:00~14:30, 왕복6km) - 즈므~경포길(15:20~15:40) -

                   자택(15:50) 약6시간소요

 

◇ 향호마을 입구

 

                                                                                                                                     

     춥다는 일기예보와 달리,

     아침에 일어나니 누구라도 느낄 수 있는 화창한 봄 날씨다.

     오늘은 어디로 가느냐? 라는 아내의 물음에 서둘러 먹을 물과 등산가방을 챙겼다.

     막상 준비하고 나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분위기상 비록 운동이라지만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 주문진 향호저수지

 

 


      생각 끝에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을 것 같은,

      강릉 바우길 13코스인 향호 바람의 길을 거쳐 연곡 소금강 등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인근에 있는 바우길이지만 특별히 갈 이유가 없었던 주문진 향호저수지와,

      작년에 공사 중이던 소금강입구가 어떻게 변했을까하는 궁금함도 한몫해 정한 코스이기도 하다.

 

 

◇ 주문진 향호저수지

 

 


     주문진 향호는,

     강릉 경포와 속초의 청초호, 그리고 고성의 화진포와 같이,

     모래 등이 해안 입구를 막아 생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호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오늘 찾아간 향호저수지는,

     비교적 주문진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향호마을 언덕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 향호저수지 길과 향호마을

 


    향호 바람의 길은 얼핏 낭만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실상은 대부분 시멘트 포장길이고, 산길과 마을길을 걷다보면 군데군데 멋진 풍경과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혼자 걷기에는 찾는 사람이 너무 없어 다소 무서운 기분도 들기도 해,

    저수지풍경을 감상하면서 저수지 입구에서 저수지 끝 지점까지 왕복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 주문진입구교차로

 

 


     되돌아 내려오다, 오면서 지나치다본,

     주문진으로 들어가는 길의 벚꽃이 너무나 만개해 잠시 들린 후 연곡 소금강으로 향했다.

     소금강으로 가는 길에 핀 벚꽃은 만개하다 못해 서서히 지고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소금강입구 상가들은 아직 공사 중이라,

     어수선한 요즘 분위기와 편승해 한산하기만 했다.  

 

 

◇ 연곡 소금강지구 등산안내도와 계곡의 작은 폭포

 

 

 

     그래도 등산로에는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등산 종점인 구룡폭포까지는 대략 왕복 6km, 2시간 30분 정도면 쉽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

     대부분 연인이나 가족단위로 찾아와 봄의 기운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특히나 계곡의 작은 폭포와 소에서 만들어 내는 물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따뜻한 햇살이 너무나 좋다.

 

 

◇ 등산로 입구의 벚꽃

 

 

 

 

◇ 소금강계곡

 

 

 

 

◇ 십자소

 

 

◇ 연화담

 

 

◇ 식당암

 

 

◇ 소금강지구 등산로

 

 

 

 

◇ 구룡폭포

 

 

 

 

◇ 강릉 즈므마을 - 경포로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