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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관령옛길-국민의숲길-대통령쉼터길 연계코스

소우(小愚) 2019. 11. 18. 14:27

 


 

 

         ◇ 일시  :  2019년 11월 17일

         ◇ 코스  :  제민원 - 주막터 - 국민의 숲길 - 능선갈림길 - 구영동고속도로 - 조망지 -

                         능선갈림길  -구영동고속도로 - 풍욕대 - 대통령쉼터(전망대) - 풍욕대 - 능선갈림길 -

                         다래터 - 숲속수련장(야생화단지 )- 숯가마 - 옛길합류점 - 제민원

         ◇ 소요시간   :  10:15~13:25(약3시간10분)

 

 

 

 


 

    ◆◇ 늦가을 그 쓸쓸함을 걷다.

 

    벌써 3주째 일요일 날씨가 좋지 않다.

    빗 낱이 간간이 떨어지는 잔뜩 흐린 날이라 언제 비가 내릴지 몰라 장시간의 산행도 어렵다.

    몇 주째 주변 산이나 산책로만 걸어서인지 여기저기 몸이 쑤신다.

    그래서 조금 오래 걷기 위해 대관령옛길로 올라 반정에서 금강소나무둘레길을 돌아 내려오기로 했다. 

    하지만 옛길 주막터를 지나 약 100m 정도 갔을까 국민의 숲길 안내판이 보였다.

 

 

◇ 대관령옛길주막터

 

 

 


     항상 새로운 길을 찾아 걷기를 원하던 터라 별 고민 없이 우측 국민의 숲길로 접어들었다.

     국민의 숲길은 산림청이 어흘리 산2-1 국유림 48㏊에 숲을,

     직접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중인 숲길이다.

 

     옛길에서 우측으로 난 소나무 숲을 따라,

     지그재그로 약 40여분 오르면 T자형 능선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우측은 대통령쉼터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잠시가면 우측으로 휴양림숲속수련장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직진하면 바로 옛 영동고속도로와 만난다.

 

 

◇ 강릉시내와 대관령 산줄기를 볼 수 있는 국민의 숲길 옛 영동고속도로 옆 예정지

 

 

 


     안내지도상으로는 이 옛 영동고속도로를 약 10여분 걸어,

     현 고속도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 바로 아래지점에서 좌측으로,

     대관령옛길로 내려가는 길이 조성되어야하나 희미한 길 흔적만 있을 뿐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

     잠시 그 흔적을 따라 내려가니 울창한 소나무 숲과 강릉시내 풍경을 조망할 수 있었다.

     약 20여분 숲을 즐기다 대통령쉼터로 향했다.

 

 

◇ 대통령쉼터와 쉼터전망대에서의 풍경

 

 

 


     T자형 능선갈림길을 지나자 풍욕대가 나오고 잠시 오르자 대통령쉼터다.

     2007년 4월 노무현대통령이 방문했던,

     쉼터 근처 전망대에 오르면 강릉시내와 대관령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잠시 전망대에 앉아,

     주변 경치를 즐기며 간단하게 점심식사 후,

     능선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약 25~30분 정도 걸으면,

     대관령휴양림 숲속수련장과 야생화단지가 나오고,

     이어 우측 숯가마에서  잠시 내려가다 다시 우측으로 내려가 옛길과 합류하여 원점 회귀했다.  

 

 

◇아직 조성 중인 국민의 숲길

 

 

 

 

     국민의 숲길은,

     아직 공사 중이라 정확한 거리나 코스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울창한 소나무외에는 특별한 경치나 볼거리도 없다.

 

     그러나 숲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은,

     충분히 맛볼 수 있는 곳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여러 코스와 연계하여,

     늦가을 대관령 숲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