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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암일출 그리고 추암출렁다리

소우(小愚) 2019. 8. 4. 10:00

 


◇ 추암일출과 추암출렁다리

 

 

 

 

 

       ◆◆ 2019년, 추암일출 그리고 추암출렁다리

 

       추암은 애국가 첫 소절 배경화면으로 나올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조선시대 강원도체찰사로 부임했던 한명희가 이곳을 방문하고 해안의 기암괴석이 빼어나,

       추암이 속되니 능파대로 부르자고 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동해바다를 뚫고,

       다양한 기암괴석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광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경탄을 금할 길 없다.

       동해안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답다.

 

 

◇ 완공된 추암출렁다리코스 - 조각공원을 중심축으로 한바퀴 도는데 10여분이면 족하다.

 

 

 

                                                                                                         

    강원도 동해안은, 어느 곳이나 일출 명승지이다.

    강릉을 중심으로 삼척에서 고성으로 이어진,

    뛰어난 해안 절벽마다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다.

 

    난 요즘 불볕더위로,

    산행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비교적 짧은 둘레 길을 즐겨 찾는다.

    그래서 난 오늘 촛대바위에 둘레길이 조성되었다는 정보을 듣고,

    무작정 지난번 공사 중이었던 추암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것은,

    촛대바위라는 말에 현혹되어,

    삼척초곡용굴촛대바위길을 잘못 알아 벌어린 나의 촌극이다.

 

 

◇ 조명에 비친 해무 낀 추암

 

 

 

 

     일출시간이 5시경이라,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준비하고 4시경 출발해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추암촛대바위에 도착했지만 사방이 온통 해무에 묻혀,

     처음 하늘이 약간 불거지더니 감감무소식이다.

 

     일출구경을 포기하고,

     운동삼아 해안 길을 따라 이사부사자공원까지 걷다가 되돌아오는 길에,

     하늘 중턱에 희미하게 나타난 해를 볼 수 있었다.  

 

 

◇ 이사부사자공원에서 추암해변과 추암모습

 

 

 

 

         그 시각이 5시 47분이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촛대바위로 급히 올라갔지만,

    그 기대는 역시 희망사항에 그치고 말았다.

 

    천천히 내려와,

    석림좌측에서 동해방향으로 해안절벽을 따라 놓여있는 추암출렁다리는,

    조각공원을 중심으로 한바퀴 도는데 고작 10~20여분이면 족하다.

    가벼운 출렁거림을 느낄 즈음,

    출렁다리에서 건너다보는 아름다운 동해안풍경에 그 실망감도 잠시에 불과하다. 

 

 

◇ 추암출렁다리와 다리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안풍경

 

 

 

 

         추암출렁다리는 동해안 유일의 해상출렁다리이다.

    출렁다리에 올라서면 일출로 유명한 추암촛대바위 일원은 물론이고,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석림과 동해바다와 추암해변, 그리고 이사부사자공원과

    삼척쏠비치리조트가 한눈이다.

 

    출렁다리는 폭 2.5m, 길이 782m이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강도 철선케이블로 설치되어 있다.

    또한 다리 중간에 설치된 작은 철망 사이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게 했다.


 

◇  짙은 해무로 중간쯤 뜬 추암해변에서의 일출

 

                                                                                                                            

     일출광경은 원한다고 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은 기상이변이 잣아 맑은 날씨라 해도 해무가 낀 날이 많아 일출을 보기 어렵다.

     어쩌다 산행을 위해 새벽같이 떠나도 황사에다 안개가 낀 날이 많아 일출광경을 보기가 쉽지 않다.

     어느 곳에서나 일출시간에 맞춰 일어나면 볼 수 있는 풍경인 것도 같은데

     실상은 지극정성이 있어야 한다. 

 

 

◇ 옥계금진해수욕장(上) 심곡항까지 이어진 헌화로(下) 풍경

 

 

 

 

           추암까지 와서 왠지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잠시 움직여도 온 몸이 땀에 젖는지라 걷기에는  힘들어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기로 하였다.

     옥계IC에서 진출하여 금진항- 심곡항-정동진항-등명항을 차례로 들려보았다.

     절정의 휴가철이 아니어서인지 아직까지 해수욕장들은 한산하다.

     멀지않아 사람들의 목소리로 가득차리라.

 

 

◇ 정동 썬크루즈아래 정동항모습

 

 

 

 

◇ 정동진해수욕장

 

 

◇ 정동진 열차가 통과하는 모습

 

 

 

 

◇ 등명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