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은 그 주장을 뒷받침할 힘이 있어야 한다.
주장은 나의 뜻을 상대방에게 알리기 위한 수단이기에 그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명이 필요하다.
따라서 증명은 객관적인 사실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힘이다.
정당성만 있으면 누구나 주장은 할 수 있지만, 그 주장이 집단의 뜻이 되기에는 힘은 거의 필수에 가깝다.
아니면 힘은 가진 그 누군가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
이처럼 힘이 있으면 악이나 독선도 참이요 선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민주주의니 공정한 경쟁이니 하는 말들은 힘 있는 자들의 전유물이자 힘없는 자의 항변일 뿐이다.
이런 현실을 탓하기만 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다.
한명은 죽이면 살인자에 불과하지만 만 명을 죽이면 영웅이 되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기에 현실에 내가 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얼마 전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주장한 <작은 서류 하나의 조작일 뿐>이라는 것도 이런 의미의 주장일 것이다.
힘없으면 평범한 국민도 간첩으로 몰릴 수 있는 무서운 세상에 우린 살고 있는 것이다.
난 유호성씨 사건보다 소위 국회의원이란 이름의 사회지도층들의 이런 생각이 더 소름끼친다.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앞장서서 보호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진 사람들이,
오히려 국민을 외면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국민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국가와 민족 앞에 당리당략이 할 짓인가?
애국심은 국가가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존재여야 그 빛이 나는 법이다.
정치가는 권력의 시녀로, 기업가는 돈만 탐하고 사회적 도리를 다하지 못하면 그 나라는 어찌 되겠는가?
국민이란 말을 쓰려면 제발 국민의 마음 좀 헤아렸으면 좋겠다.
힘을 가진 자가 힘을 가지지 못한 자를 상대로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만큼 세상에 무서운 일도 없을 것이다.
가난해도 늙어서 현실에서의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알지 못하는 것이 그 얼마나 많은가?
그런 것을 잘 몰라서 무시 받고 업신여김 받는다면 그 얼마나 속상할까?
지도자라면 강자로부터 약자를 보살펴야 함은 책임이자 의무다.
아무리 힘이 곧 정의가 되는 세상일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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