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사람은 선택을 한다.
세상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나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아쉽게도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혹자는 그것을 불행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우린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부모란 이름으로, 또 어떤 사람은 형제나 자매란 이름으로 나와 살아간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스승으로, 선후배로,
상사나 부하라는 이름의 직장 동료로,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 중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친구>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와 함께하는 현세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 중에서도 나와 인연으로 만난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고 모두가 친구며,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는 없다.
그래서 서로 생각이나 환경,
또는 바라보는 취미나 가치가 같은 사람이 친구로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지연이나 학연에 의해 친구가 되는 사람도 있고,
살면서 필요에 의해 친구가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부자이든 빈자이든, 아니면 나이가 많든 적든 관계없이,
한결같이 마음이 통하는 사람일 것이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은 더 그렇다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두를 사랑할 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은 자신이 사랑할 사람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사랑이라는 것은,
내가 선택한다고 해서 <내 사랑>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음이 가지 않는 사랑을 사랑이라 할 수는 없지 않는가?
사랑이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선택되었을지라도,
그 사랑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그것이 바로 <내 사랑>이 되는 것이다.
어쩌면 인생의 행․ 불행은 선택의 결과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에 적합한 일이나,
도움이 되는 사람의 선택은,
그만큼 인생 전반을 좌우할 중요한 선택인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번 한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보다는,
그 선택이 옳은 선택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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