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가능하다면 마음과 몸이 건강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잊지 않고 지키려고 매일 다짐하곤 한다.
첫째, 남의 말을 하지 않을 것.
이것을 첫째로 놓는 이유는 모든 화(禍)는 말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행복을 위한 모든 것들이 다 충족되어도,
화를 일으키는 원인을 본인이 갖고 있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따라서 남을 헐뜯는 말이나 근거 없이 지례짐작으로 말하지 않기를 원한다.
남의 잘못이나 행동을 탓하게 되면,
말하는 본인은 물론 그 말을 들은 사람도 왠지 기분이 나쁘다.
남의 말을 자주하게 되면 습관이 되기 쉽고,
그것으로 인해 오히려 주변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스스로에게도 알게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들이 스며들어
매사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잘못을 범할 수 있고, 옳은 것들조차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되어 사회생활에 도리어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말 한마디 잘못해서 부모나 형제나 친구에게 외면당하지 않도록,
먼저 이 말을 했을 때 그 결과를 미리 헤아려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남의 존재를 무시하고 불쑥불쑥 끼어들어 말하면,
왠지 사람이 빈티 나고 우습게 보인다.
둘째, 내게 주어진 일을 즐길 것.
“세상의 일치고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 또한 사람은 반드시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 라는 것이 전제된다면,
일에 치여 살기보다는 오히려 일을 즐기며 사는 것이 더 값어치 있을 것이다.
일이 곧 삶이고 돈이며 살아가는 이유다.
때문에 일을 즐길 줄 알아야 힘들다는 생각을 잊을 수 있고, 그 일을 마쳤을 때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만족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 싶다.
셋째,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릴 것.
사회에는 질서라는 것이 있다.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부자와 가난한 자, 명예를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지배자와 피지배자 등,
이러한 질서는 그물망처럼 촘촘히 엮여 서로를 동화시키거나 견제하는 작용을 한다.
그 질서는 계층을 만들고, 직위를 만들고, 일거리를 만든다.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에는 혼자서 모든 일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므로 그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되고, 타인으로부터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타인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내가 하는 일과 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음을 알아야 한다.
내가 타인의 존재를 인정해야 타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나 역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속 각오와 노력도 없어서는 안 되겠지만,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고 주어진 일을 나눌 수 있어야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가 만든 울안에 자신을 가두지 않아야 세상을 보는 폭이 넓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넷째, 칭찬과 감사의 말을 할 것.
칭찬의 말을 하기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이 청정하고 기분이 좋아야 가능하다.
내 마음이 우울하고 짜증나는데 어찌 다른 사람에 대해 칭찬을 할 수 있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
칭찬의 말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은연중에 스스로도 기분이 좋아져 밝은 표정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마음은 곧 긍정의 힘이 되고, 긍정의 힘은 추진력을 지니게 되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더욱 쉽고 원만하게 처리할 힘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칭찬과 감사의 말은 다른 사람보다 오히려 자신에게 더욱 이익을 가져옴을 알아야 할 것이다.
다섯째, 항상 꿈을 꿀 것.
하루하루 무슨 거창한 꿈은 아닐지라도 작은 꿈이라도 꾸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나아갔으면 좋겠다.
꿈을 이룰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일을 왜하는지도 모르고 마지못해 어영부영 시간만 때우는 것은 차라는 노는 것만 못한 일이다.
꿈을 꾼다는 것을 아직 자신의 힘으로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의미한다.
하루를 보내면서 오늘도 내가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내 힘과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