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순 수

지혜로운 자가 빛이 나는 사람이다.

소우(小愚) 2009. 8. 29. 09:43

지혜로운 자가 빛이 나는 사람이다.

 

 주변에 사람이 모이게 하는 것은 쉽다.

 그것은 내가 빛이 나면 된다.

 본디 빛이란 주변의 모든 것을 끌어들이는 속성을 갖고 있다.

 가로등 불빛에 달려드는 곤충들처럼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홀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


 하지만 스스로 빛이 나게 하기란 쉽지 않다.

 빛이 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어느 한 분야가 남보다 특출 나지 않으면 안 된다.

 남 보다 부자가 되던지, 아니면 사회적 지위와 명예가 더 높던지, 특수한 기술이나 재능을 갖고 있거나,

 자신만의 독특한 사람의 향기를 품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빛이나기 위해서는 남보다 더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생각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실천의지를 가져야 한다.

 또한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는데 주저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매사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

<안 될 것이다.>란 부정적인 생각은 아예 머리에 떠올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람은 본디 약한 존재다.

 그러므로 서로의 결점을 보완하고 자신을 보호받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고개를 숙이기 마련이다.

 고개를 숙이는 사람이 될 것인지, 아니면 그들을 지키는 사람이 될 것인지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능력이 있으면 얻어지는 권력과 같은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그릇을 가득 채우지 않으면 안된다.

 가진 능력이 그릇을 가득 채우고 넘쳐 주변에 향기가 넘쳐날 때, 자신도 스스로 존귀해 질 것이다.


 무엇 하나도 배운 지식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지혜는 있다.

 지혜는 바로 삶에 대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란 말처럼,

 노인에게는 세월이 지나야 얻을 수 있는 경험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에는,

 도움이나 자문을 구하는 것도 실패의 리스크(위험)를 줄이고 자신을 더욱 빛나게 하는 일이다.

 

 지혜로운 자는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길줄 알고,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간직한 사람이다.

 사람은 사람속에 속해 있을 때 빛나는 것이며, 지혜를 가진 사람이 바로 빛이 나는 사람임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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