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나무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교목.
낮은 습지에서 자라며, 키는 20m 정도로 가지에 피목(皮目)이 뚜렷하다.
잎은 길이가 10㎝ 정도인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3월에 암수 꽃이 따로 달리는데, 수꽃들은 미상꽃차례로 달린다.
각 포마다 3~4개씩의 꽃이 피고 꽃잎과 수술은 4개씩이다.
암꽃은 긴 난형으로 각 포에 2개씩 달린다.
열매는 길이가 2.5㎝ 정도로 10월에 익는다.
뿌리에는 질소고정 박테리아가 공생해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
사방사업·산림녹화용으로 많이 심었다.
이정표로서 5리마다 길가에 심었다 하여 오리나무라고 한다.
목재는 가구재로 쓰이고, 수피에서는 염료를 추출하며,
열매는 강장제로 약용한다. 구분하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