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순 수

아름다운 여자보다는 예쁜 여자가 좋다.

소우(小愚) 2008. 7. 30. 10:24

  

난,

아름다운 여자보다는 예쁜 여자가 좋다.

아름답다는 것은 균형이 맞아 조화로운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고,  

예쁘다는 말은 모양이 작거나 섬세하여 눈으로 보기에,

좋은 현상을 표현으로 예쁘다가 표준어라,   

가능하면 예쁘다로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한다. 

 

아름답다는 말에는,

왠지 성인 여자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성숙미와,

 범절지 못하고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분위기가 풍기고,   

어떤 조각과 같은 예술품들을 표현하는데 적절한 말인것 같다.  

 

하지만,

예쁘다란 어감에서 풍기는 것은,

아직 채 여물지 않은 풋풋함과 유아적이고,

순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왠지 다가가 머리라도 쓰다듬고 무엇인가 도와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무엇인가 아직 덜 채워져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미성숙된 미소녀를 표현하는 느낌이 강하다.  

 

꽃에 비유하면 아름답다는,

장미의 정열적이고 강한 엑스터시를 느끼게 하고,

예쁘다는 백합과 같이 수수하고 가녀린 느낌을 들게 한다.

예쁘다는 아직 꽃망울이 피지 않는 순백미나 백치미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답다는 사랑의 감정이요,

이성에 대한 성적 욕망을 간직한 소유적 느낌이 강하다면,  

예쁘다는 좋아하는 감정만이 흐르는 순수한 본능과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예쁜 여자에게는 왠지 정이 간다.  

성적 욕망과 이성에 대한 느낌보다는 그저 본능적으로 다가가게 되는 것 같다. 

아름답다에는 어떤 까탈스러움과 경외감이 있는데,

예쁘다란 느낌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대게 누구나 다 인정하는 아름다운 여자에게는,

사귀는 사람이 없는 것도 아마 그런 이유일 것이다

 

사람은,

다 자기와 어울리는 사람과 사귀기를 원한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자신의 아픔을 위로받고 싶은,

자의적 욕망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어울리지 않는  도에 지나친 사람과의 인연은,

사람을 지치게하고 피곤하게 한다.

 

우리나라 속담에,

인물값 한다 란 말이 있다.

아름다운 사람은 늘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라 자유롭지 못하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다같이 느끼는 미가 아니라 나만이 느낄 수 있는 미다.

아름답다는 작위적이고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예쁘다는 순수하다.

그래서인지 난 아름다운 여자보다 예쁜여자가 좋다.

 

누구에게나,

다른 기준의 아름다움이 있다.

제 눈에 안경이란 말처럼 내 눈에 띄는 여자가 가장 예쁘다.

내 곁에 없는 수많은 아름다운 여자보다 호박꽃 같을지라도 내 곁에 있는 여자가 최고다.

그러므로 내가 칭송해야할 아름다움의 대상은 바로 나의 아내요 배우자인 것이다.

오늘 당장 사랑해 라고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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