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새잔등

◆◇ 사찰 - 알고보면 우리 문화가 보인다. 우나라 명산치고 사찰이 없는 곳은 드물다. 따라서 등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들리게 되는 곳이 사찰이다. 마주하는 사찰의 모습을 보면서 그것들이 내포하는 진정한 의미를 모른다면, 그것은 전통문화가 아닌 단지 하나의 풍경일 뿐이다 사찰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하고, 그 가르침을 널리 알려서 중생을 제도하는 장소이다. 최초의 사찰은 부처님이 제자들과 기거하며 수행하고 설법하시던 죽림정사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사찰은 삼국유사에 의하면 고구려 소수림왕 때의 이불란사와 초림사이다. 사찰은 기본적으로, 문(門), 당(堂,), 탑(塔), 요사(寮舍)로 구성되어 있다. 1.문(門)은 사찰로 들어가는 곳으로,일주문, 천왕문, 불이문이 있다. 사찰에 처음 들어서면서 만나는 곳이 일..

◆◇ 새해를 여는 나무 히어리 히어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로 조록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키는 2~5m이고, 꽃이 지고 나오는 심장모양의 잎은, 개암나무 잎과 매우 닮아있다. 이른 봄이 되면, 황갈색 가지에 연노랑꽃차례로, 마치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혀놓은 듯 매달려핀다. 각각의 꽃차례에는 10개의 꽃이 뭉쳐 달리는데, 꽃 하나하나는 종지를 엎어놓은 모양으로, 다섯장의 꽃잎안에 적갈색의 수술이 들어있다. 히어리는, 처음으로 조계산송광사에서 처음으로 발견되고, 꽃받침과 떡잎이 투명한 종이에 밀랍을 먹인 것과 같아하여, 납판화라는 이름이 더해 송광납판화라 불리기도 한다 히어리는, 우리나라 고유어로, 전라도 순천지방에서는 길을 가다보면 십오리마다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라해서 방언인 십오리(시오리)에..

◆◇ 길마가지나무-꽃 길마가지나무는 인동과의 낙엽관목이다. 주로 숲 그늘에서 자라고 키는 3m를 넘지 않는다. 흰꽃은 3~4월에 피는데, 둘인 듯 하나인 듯 참으로 특이한 모습으로 핀다. 붉은색 장과의 열매를 보면 이 말의 의미를 실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