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팔공산케이블카-동화사 탐방
팔공산은,
대구광역시 북부를 둘러싸고 있는 해발 1,192.3m의 산으로,
중악, 부악, 공산, 동수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양쪽에 동봉과 서봉이 있으며,
그 줄기가 칠곡군, 군위군, 영천시, 경산시, 구미시에까지 뻗어 있다.
산세가 웅장하고 하곡이 깊어,
예로부터 동화사, 파계사, 은해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염불암, 부도암, 비로암 등의 암자가 들어서 있다.
야셍화로는 명아주, 원추리, 은난초, 옥잠화 등, 690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2023년 5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팔공산케이블카는,
경치를 구경하면서 동시에 스릴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정원이 6인승이며, 24대가 40초 간격으로 자동 왕복 순환한다.
케이블카 정상역은 신림봉 꼭대기에 있으며, 비로봉 정상에 있는 제천단과,
동쪽 갓바위 부처님과 함께 기복신앙의 대표적인 장소이다.
케이블카 정상역은,
제천단과 대구월드컵경기장과 일직선상에 위치하며,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형상에서도 몸통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풍수지리적으로도 아주 좋은 기운을 가진 곳이라 한다.
식당, 카페도 있고 산책로도 조성되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팔공산케이블카,
하부역주차장에 도착하자 또다시 비가 쏟아진다.
시간도 오후 4시 40분, 팔공산 등산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서둘러 요금(성인 1인/14,000)을 내고 케이블카에 탑승했지만 안개가 자욱하다.
정상역에 가까워지자 진눈깨비로 변했다.
정상역에 도착해,
직원에게 팔공산등산을 문의하니 오후 5시 이후에는 등산이 어렵다 한다.
정상역에서 나가자 사방은 오리무중이고 거센 눈보라로 너무나 춥다.
정산역 주변의 전망대와 포토존, 그리고 산책로를 돌아보고,
인증사진을 찍은 뒤 황급히 내려왔다.
미리 알아보고 탈 걸,
백화점에서 쇼핑을 조금 서두를 걸, 후회스럽다.
어쩌면 이런 날씨라면 오히려 팔공산 등산을 하지 못한 게 다행인지도 모른다.
아쉬운 마음에 팔공산 동화사로 향했다
팔공총림동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의 본사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절로 금산사, 법주사 와 함께 법상종 3대 사찰의 하나이다.
고려 문종 때에는 이 절에서 원천 법천사의 지선국사가 배출되었고,
그 문하에서 속리산 승통 석규와 1,000여 명의 승려들이 나왔다.
임진왜란으로,
동화사 전체가 불타버린 후,
여러 차례의 중창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으며,
조선 영조 때 중건된 대웅전과 극락전을 비롯하여 20여 채의 건물이 남아 있다.
이밖에도,
보물로 지정된 당간지주(보물 제254호),
금당암3층석탑(보물 제248호)·비로암3층석탑(보물 제247호)·
비로암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244호)·동화사입구마애불좌상(보물 제243호)
석조부도군 등이 있다.
동화사를 돌아보는 내내 비가 내린다.
작은 형 부부와 아내는 춥다고 차로 돌아가고 나 혼자 구경했다.
통일대불을 지나 대웅전과 영신전, 칠성각과 조사전, 산신각을 돌아 내려와
통일범종루 아래 원음각을 지나 교각을 지나,
통일약사대불을 보려 내려갔다.
계곡을 중심으로,
우측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한 동화사의 전각들이 자리하고,
좌측 언덕 아늑한 곳에는 수도처와 도학동 승탑, 그리고 당간지주가 보인다.
게을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석교를 지나면 우측으로,
통일약사대불로 가는 이정표와 오르막길이 보인다.
수도처와 승탑을 지나자,
우측 통일약사대불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갔다.
잠시 걸어올라가 금강계단을 오르자 통일신원대전 광장에는,
통일약사대불과 석가탑 2기가 나란히 있다.
구경 후 계곡갈림길로 다시 내려와 해탈문으로 올라가는 멋진 교각을 올라갔다.
돌아가는 길에,
비로전과 율원을 보고 주차장으로 올라갔다.
봄을 시샘하는 겨울비를 맞으며 관람하다보니 몇곳은 지나쳤다.
범종루에 올라 타종을 하고 싶었지만 날씨관계로 범종루에서 사람이 없다.
그러나 세계 최대 석조약사여래불인 통일대불을 본 것만으로도 이번 여정은 충분하다.
'^*^ 추 억 > 산행 및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삼척 미로나라정원 (0) | 2025.03.20 |
---|---|
2025년, 삼척여행(2) (0) | 2025.03.20 |
2025년, 대구 근대문화골목 길 2코스 (0) | 2025.03.18 |
2025년, 대구 김광석 길 (0) | 2025.03.18 |
2025년, 대구여행(1) (3) | 2025.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