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억/사찰 탐방기

2025년, 양양 만월산명주사

소우(小愚) 2025. 2. 8. 00:27

 

 

◈ 양양 만월산명주사

 

양양군 현북면 만월산명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이다.

목종 12년(1009년)에 혜명과 대주가 창건한 뒤 이름 한자씩을 따서 명주사라 하였다.

그 뒤 인종 1년(1123년) 산내암자인 청련암과 운문암을 창건하였고, 

숙종 2년(673년) 수영이 향로암을 창건하였다.

 

1701년에는,

법당 맞은편에 벽옥루를 지었고,

1781년(정조 5)에는 연파가 원통암을 짓고 관음보살상을 조성 봉안하였다.

1849년(헌종 15)부터 잇달은 화재로 소실과 중건이 반복되었다.

그러다 1897년 다시 불타자 부속암자였던 원통암으로 옮긴 뒤 명주사라 하였다.

 

그러다 6.25때,

폐허가 된 뒤 방치되어 있던 것을,

1963년 수룡이 법당과 삼성각, 추성각을 중건하였고,

1979년 마근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극락전, 삼성각, 요사채 뿐인 작은 절이지만,

국가유산으로는 법당 안에 1705년(숙종 31)에 조성한 명주사 동종이 있으며,

절 앞의 많은 부도와 탑비들은 절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오늘 날씨는 바람불고 춥다.

그래서인지 나의 애마인 투샨차량 밧데리가 주의표시다.

한시간여 시동을 켜놨지만 여전히 주위표시다.

결국 밧데리충전 겸 운동 겸해서 양양 만월산 아래 자리한 명주사를 찾았다.

 

명주사는,

고성 건봉사와 같은 고찰이라 한다.

고찰이면 잘 알려졌을텐데... 양양을 많이 가본 나로서도 낯설다.

게다가 양양에서 어성전길을 거쳐 법수치주변에 있는 사찰이라니 왠지 궁금하다.

38휴게소와 서핑명소 기사문리해변을 지나면 좌측으로 어성전길이다.

연이어 현북초,중학교를 지나 법수치마을에서 좌측 만월산 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송림 숲길을 지나고, 

씨엘펜션을 지나자 일주문이 보인다.

일주문 옆 공터에 주차하고 잠시 오르자 길 옆으로 부도군이 나왔다.

잠시 둘러보고 계곡길을 따라가자 돌탑 몇기가 서 있다.

그리고 그 위로 만월산 아래 명주사가 아담하다.

 

설은 눈을 밟으며,

경내에 들어서자 명주사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범종각의 동종을 구경하고 극락전과 요사채를 돌아 본 뒤,

산신각 옆으로 가서 진주폭포를 구경했다.

돌탑 옆계곡을 따라 오르자 얼어붙은 진주폭포가 멋진 겨울풍경을 선사한다. 

 

◆ 서핑명소 기사문리해변

 

◆ 진주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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