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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삼척활기치유의 숲과 준경묘 영경묘 산행

소우(小愚) 2021. 2. 8. 14:25

 

 

     ◆◇ 2021년, 삼척활기치유의 숲과 준경묘, 영경묘 길 트레킹

        ◇ 일 시 : 2021. 02. 07

        ◇ 코 스 : 삼척활기치유의 숲 - 준경묘 -

                       성황당, 준경묘 영경묘 재실 - 영경묘 (약 3시간 10분소요)

 

 

     매일 퇴근길에,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즐겨듣는데,

     이 방송이 끝나면 삼척 미로면 활기리에 조성된 치유의 숲에 대한 광고가 이어지곤 한다.

 

     예전 태백으로 갈 때면,

     늘 지나치던 미로면 도로변에 자리한 준경묘와 영경묘표지판을 보면서 늘 궁금했던 터라,

     오늘 구름이 잔뜩 끼어 큰 산에 가기는 어려운 날씨라 운동도 할 겸 찾아가 숲길을 걷기로 했다.

     하지만 오늘 날이 장날인지 휴양림 내 치유의 숲길은 코로라로 폐쇄되어 있었다.

 

     삼척활기치유의 숲은,

     삼척시 미로면 준경길 활기리 일원 약 68.3㏊에,

     휴양림과 치유마을, 유아 숲 체험원, 공동체치유정원 등,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복합 휴양과 치유,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활기리 하촌 성황당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준경묘가, 우측으로는 준경묘 영경묘재실과 영경묘가 자리하고 있다. 

     코로라 여파로 휴양림 내 치유의 숲길을 걷기 못해 아쉽다.

     돌아서다 혹여 하는 마음으로 준경묘 길 입구에 이르자 다행히 어제부터 개방되었다고 한다.

     방문기록을 남긴 후 사무실 우측 경사진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출발했다.

 

     준경묘까지는 약 1.4km 40정도 소요되지만,

     약 0.4~5km에 이르는 경사진 이 시멘트포장도로는 걷기에 불편하다.

     그래서인지 약 100여 미터지점 좌측으로,

     옛길이 계단식과 로프 길로 경사 끝 지점까지 조성되어 있다.

 

     옛길 끝 쉼터에부터,

     비포장도로를 따라 약 1km 가면 미인송과 준경묘에 이른다.

     그러나 이 준경묘 길의 백미는

     이 쉼터에서 우측으로 난 약 2.6km 청룡길을 따라 준경묘로 가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정상까지 오르막 약 1.5km와,

     치유의 숲길과 만나는 내리막길은 그야말로 금강소나무의 황금바다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풍화작용을 겪은 바위표면에는 푸른 이끼들이 자라고,

     황금색을 띤 굵고 높은 송림이 너무나 아름답다.  

 

     치유의 숲길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백두대간,

     좌측 방향 숲길로 내려가면 도로와 이어지고 이내 준경묘와 제각이 나온다.

     잠시 준경묘를 돌아본 뒤 잠시 내려가다 보면 좌측으로 멋진 자태의 미인송을 만날 수 있다.

     이 미인송은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나무로,

     충북 보은 상관리의 정이품송과 결혼한 신부혼례목이다.

 

     이 청룡길 코스는 대략 4km, 2시간 정도 걸리지만,

     준경묘에서 내려오는 길은 널찍한 비포장도로로 한적하고 걷기에 편해 20~30분이면 충분하다.

     산행을 마친 시간이 11시, 아직 운동이 부족한 느낌에 영경묘에 가보기로 했다.

     준경묘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 목조의 부친 이양무의 묘이고, 영경묘는 그의 부인 이씨의 묘이다.

     준경이나 영경은 모두 사후에 내린 추봉한 관위의 이름이다.

 

     영경모는 준경마을에서 다리를 건너 약 1.5km 떨어진 영경마을에 있다.

     영경모에 가기 전에 먼저 다리를 건너에 있는 성황당과 재실에 들려보기로 했다.

     우뚝 솟은 팽나무가 자리한 성황당을 지나면,

     회화나무 한 그루가 비스듬히 서있는 준경묘와 영경묘재실이 나온다.

 

     제각은 기재를 지내기 위해 지는 집이고,

     재실은 평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집으로 모두 사당 주변에 있다.

     영경묘는 영경마을에서 우측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는데,

     제각-영경묘로 돌아오는 0.8km, 25분이면 충분하다.

 

     ◆ 준경마을과 활기치유의 숲

◇ 준경마을
◇ 출입통제된 치유의 숲길

     ◆ 준경묘 길 : 청룡길 2.6㎞ 코스

◇ 준경묘 길 들머리
◇ 준경묘로 올라가는 시멘트포장도로
◇ 약 100m 지점의 옛길 갈림길
◇ 옛길 계단과 로프 길

 

◇ 옛길 오르막 끝지점 쉼터
◇ 준경길 오르막 정상쉼터
◇ 정상쉼터 우측 청룡길 시작점
◇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 흑송 사이로 금강송 황금 빛이 뚜렷하다.
◇ 중간중간의 참나무 숲
◇ 풍화작용된 이끼바위 소나무 길
◆ 오르막 중간지점 언덕 내리막길
◆ 해발 430m 정상쉼터
◇ 내리막 지그재그 길
● 치유의 숲 갈림길 - 좌측으로 준경묘 길로 진행
◇ 청룡길 날머리
◆ 준경묘와 제각
◇ 미인송 - 충북 보은의 정이품송과 결혼한 신부혼례목
◇ 준경모 숲길 도로
◇ 하산 시 준경묘길 정상쉼터와 옛길 합류점(아래)
◇ 급 커브와 급 경사의 내리막 도로

     ◆ 하촌 성황당과 준경묘 영경묘 재실

◇ 팽나무 아름다운 활기리 하촌 성황당
◇ 재실 가는 길
◇ 상서로운 나무로 알려진 회화나무가 있는 준경묘와 영경묘 재실

 

     ◆ 영경마을 영경묘 길

◇ 영경묘 안내도 - 가마굽쉼터 - 영경묘 - 제각 - 안내도 들머리 (약 0.8㎞, 25분소요)
◇ 오르막 소나무 숲길
◇ 가마굽 영경묘갈림길 쉼터
◇ 이양무 부인 이씨의 영경묘
◇ 영경묘 제각
◇ 제각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