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삶의 낙서들

삶에 도망치지 말자.

소우(小愚) 2018. 9. 7. 09:31

 

              ◆ 지나보면 모두가 그리움이다.

 

              흔히들 사람하기 나름이란 말이 있다.

              그리고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달라진다고도 한다.

               마음도 마찬가지지만 그 마음을 품은 사람이란 존재도 마치 바람 앞의 갈대와 다를 바 없다.

              손익에 따라 흔들리기도 하지만 쾌락을 쫒아 시시때때로 변하는 게 마음이다.

              상대방의 작은 몸짓에도 반응하는 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아는 순간 사랑은 어렵다.

              자신을 안다는 것은 곧 자신의 모자람을 안다는 것인데,

              그 모자람을 알면서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가서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사랑은 철없었던 어린 시절에나 쉽게 고백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랑이 다가와도 스스로 밀어내고는 슬퍼한다. 

 

              어렵더라도 삶에 도망치지는 말자.

              마음에 닿지 않으면 모든 일이 재미없게 느껴진다.

              결과를 만드는 것은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지 마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정상에 서는 것도 한걸음부터 시작되듯이, 삶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불행은 늘 곁에  붙어있다.

              어려운 일조차 마땅히 내 것 인양 스스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되돌아보면 사람은,

              늘 누군가를 원망하고 또 그 누군가를 탓하며 산다.

              좋은 일은 늘 내가 잘나서이고 나쁜 일은 늘 남 탓인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 내일이지만 그 내일마저 못 맞이하는 사람도 있다.

              마치 습관처럼 당연하게 맞이하는 일과들이 내 삶의 근간임을 잊으면 안 된다.

 

              삶에 도망치지 말자.

              스스로 만족하면 모두가 행복하다.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지만 게으른 사람에게는 한없이 늦다.

              뱁새가 황새걸음하면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처럼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면 매사가 불만족하다.

              진수성찬일지라도 배고프지 않으면 그림에 떡이다.

 

              지나보면 모두가 그리움이다.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도, 가슴 절절하던 고통의 순간도 지나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물론 막상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그 때의 상흔이 욱신거릴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성이란 경험치가 쌓이면 그 때처럼 아프지 않다.

              사람은 살아가는 매순간마다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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