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삶의 낙서들

마음 따뜻한 순간

소우(小愚) 2018. 5. 26. 14:14

       함께 라고 느낄 때 진정으로 행복하다.

 

        요즘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그리 관심을 두지 않는다.

        아마 그 이유는 사람을 믿지 못하는 두려움과 경계의 표시이기도 하다.

        악의적인 범죄와 사기가 만연한 사회에 살기에,

        일상을 함께하는 주변 사람조차 믿지 못하는 것이다.

 

        공권력이 정의를 지켜내지 못하고,

        권력을 가진 기득권층을 비호하는 현실에서 의지할만한 사람이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마음의 방황 역시 더 심화될 것이다.

 

        사람들에게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아마 각자마다 다른 대답이 나올 것이다.

        어떤 사람은 사회적인 명예나 성공을 말할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 묻는다면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답할 것이다.

 

        아무리 명예가 높고 돈이 많아도,

        정작 마음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 삶은,

        결코 성공한 삶이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스로 만족해야 행복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다.

        나를 비롯하여 다른 사람의 행동이 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순간이다.

        그리고 사람에게 있어 마음이 가장 따뜻해지는 순간은,

        아마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의 관심일 것이다.     

 

        그것은 우리는 누가 뭐라 해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관심받기를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정을 받는다는 것은 가슴 벅차는 일인 것이다.

 

        TV “한 끼 줍소.”라는 프로그램 에서,

        밥을 함께 먹는 사람을 식구라 부른다고 말하는 것처럼, 

        관심 역시도 다른 그 누구보다도 늘 함께하는 소중한 가족들로부터 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

        사랑받고 있다는 관심을 주고받는 그 시간들이야말로,

        세월이 가도 결코 잊혀지지 않는 순간 되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은 마음 따뜻한 추억이 많아야 행복하다. 

 

 

        마음이 따뜻해 질 때는 가족의 잠든 모습을 볼 때다.

        내 곁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다사다난한 하루을 무사히 보내도 돌아왔다는 의미일 것이다.

        때로는 나의 간섭과 잔소리에 투덜거리고,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넉넉하게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삐치기도 하지만,

        잘하든 못하든, 나의 보호아래 소중한 사람들이 편하게 잠든 모습에 감사하게 된다.

        이렇게 “우린 함께이구나!” 하는 기분을 느낄 때 진정으로 행복하다.

 

        세상에서 어머니의 품안처럼 따뜻한 곳도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나 가장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은 어머니다.

        그리고 시간과 땀과 노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었을 때나,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거나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었을 때만큼,

        따뜻한 순간도 없을 것이다.

 

        마음을 받았음에도,

        진정으로 마음을 주지 못하는,

        마음조차 계산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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