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마음에 열정이 있는 사람은 쉽게 지치지 않는다.

소우(小愚) 2012. 3. 23. 14:20

 

우리는 사는 동안,

행동 아닌 마음만일지라도,

열정을 잃지 않고 살기란 정말 힘든 것 같다.

알고 보면 열정은 순수요, 도전이며, 희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삶은 나뿐만 아니라,

나 아닌 그 누군가를 이겨내지 않으면 안 되는 전쟁과 다른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의심과 경계의 눈초리를 번뜩여야 하고,

영악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산다는 것은,

단지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 아닌,

즐거움과 기쁨이라는 행복이 함께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열정이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늘 동적(動的)이어야 한다.

그래야 삶에 활기가 넘쳐나고, 부정이 아닌 긍정적인 눈으로 사물을 대할 수 있다.

긍정의 출발은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왜?>라는 의문이나 부정보다는,

<그럴 수도 있다.>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간섭하거나 탓하기보다는 그 행동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일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생각들이야말로,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초석이 되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하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건강하다는 반증이며,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열정은 무슨 일을 하면서 그 일의 결과에 대한 의무나 책임보다는,

끝까지 도전하는 추진력이며 용기다.

 

어렵고 힘든 과정을 만나도,

피하거나 돌아가기 보다는 끝까지 도전하려는 마음의 각오며 의지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열정이 사라짐을 나이가 들수록 아쉬워하는 것은,

도전에 앞서 먼저 두려움을 느끼지 때문일 것이다.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혹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렇게 자신을 믿지 못하고, 주변의 환경이나 조건을 따져 가급적 그 일을 모면하려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열정을 잃으면 매사에 적극성을 잃어버리고,

내게 각친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버리기만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스스로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생긴다.

 

그러므로 의식적으로라도,

스스로 의욕적이고 열정적인 삶이 되도록 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누구나 현재의 삶을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그것을 채우려 노력한다.

오늘만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저 오늘 번 돈으로 스스로 즐기면 그뿐이다.

하지만 더 좋은 미래를 원한다면 스스로를 통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찌됐거나 손에 쥔 것조차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이 벌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니 말이다.

 

마음에 열정이 있는 사람은 쉽게 지치지 않는다.

비록 몸은 늙어가더라도 마음만은 열정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로 삶을 즐길 수 있고, 남이 아닌 내가 행복할 수 있다.

매일 안 좋고 힘든 것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 대해 너무 막막하다는 기분이 들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러므로 오늘부터 내가 할 일은,

주어진 일에 열정을 다하려는 마음의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