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나의 명상록

사람을 부러워하면 이길 수 없다.

소우(小愚) 2010. 10. 6. 09:56

 

 

● 사람을 부러워하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누군가를 부러워하면,

결코 그 사람을 뛰어넘을 수 없다.

누군가가 품성이나 성공에 대해 부러워하면,

왠지 자신은 더욱 초라해지고 보잘 것 없어지기 쉽다.

 

잘못하면 단지,

부러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자신의 능력에 대해 믿으려하지 않게 된다.

부러움은 부러움으로 그쳐야 한다.

 

누군가에 대한,

부러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거울로 삼는 것이 좋다.

 

단지 부러움의 대상으로만 여기지 말고,

롤 모델(Role model)로 삼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옳다.

부러움의 대상을 향해 항상 생각하고 연구하고 노력하면,

언제부터인가 자신도 모르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반면교사(反面敎師)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닮고자 하는 부분이 어느 것인지 명확하게 파악한 뒤에,

그 사람의 장점은 흡수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목표점을 일치시켜야 한다.

 

한 자리에 서서,

단지 부러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그저 동경의 대상일 뿐이다.

 

사람의 심리는,

대부분 누가 잘 되는 것을 보면,

그것을 따라잡으려 노력하기보다는 시기와 질투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마치 그 사람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행운을 얻은 것처럼 말이다.

 

부러움을 뛰어넘으려면,

먼저 그 사람의 노력을 먼저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노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 역시 아무런 노력 없이,

단지 불로소득을 얻으려하는 탐욕스러운 사람일 뿐이다.

 

자신이 설정한,

롤 모델을 뛰어넘는 것만큼의,

큰 성취감이나 희열은 없을 것이다.

 

어린 시절,

뛰어 놀았던 그 드넓은 운동장이,

어른이 되어서 다시 찾았을 때,

가슴 답답할 정도로  협소하게 느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느끼는 부러움 역시도 관점 즉 시야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부러움의 대상도,

자신의 성장에 맞춰 변하기 마련이기에,

때로는 어영부영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일 게다.

 

사실 부러움이란,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 말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스스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인식하고 살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벗어난 것에 대해서 부러워하지 않는다.

 

열심히 자신의 길을 가기도 바쁜 사람에게,

부러움은 단지 걸어가는 과정일 뿐이지 한계일 수는 없다.

 

그 사람이 내가 될 수 없듯이,

어떤 면에 있어서는 나 역시도 그 사람에게 있어,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부러움은 상대적인 것일 뿐,  너무 그것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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