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리대로 살아라.
흔히 우리는,
주변의 누가 투덜대거나 짜증을 내면,
“순리대로 살아라.”라고 충고한다.
그러면 순리대로 산다는 건 어떻게 산다는 걸까?
순리라 함은,
곧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는 것일 게다.
하지만 요즘은 시대의 흐름이 너무나 빨라,
미쳐 생각하고 정리할 시간적인 여유를 주지 않는다.
비록 내게 주어진 시간일지라도 내 마음대로 멈출 수가 없기에 그렇다.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는,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주변 환경이 급변하는 작금에서는,
준비하고 시작하면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고,
내가 하려는 아이디어나 아이템은 벌써 누가 선점하여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요즘은,
미리 예측하고 판단하여 과감히 도전해야지,
순리대로 살아가서는 결코 다른 사람보다 앞서 갈 수 없다.
어쩌면 모두가 탄생과 죽음이라는 생명의 범위 안에 속해 있음도 사실이다.
그래서 사람이나 하루살이나 시간의 장단은 다를지언정,
삶의 사이클은 같은 상황에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순히 목표달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자신의 인생에 있어 원대한 꿈이나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순리를 기다리며 살기란 쉽지 않다.
물론 큰 틀에서 보면 모두가 자신이 갖고 있는 경험이나 지식에서 출발하는 것이겠지만,
어떤 도전이든 위험요소를 갖지 않은 것은 없고,
항상 가변의 요소에 노출되어 있어 원칙을 적용하기란 현실이란 벽이 너무 높다.
삶이란,
아무리 심사숙고하여 계획하여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가 없다.
자신의 주장이 때와 장소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달라지듯이,
삶의 가치관 역시 경험이나 인연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더불어 살아야 하고,
서로 도움을 나누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순리와 현실은 상충될 수밖에 없다.
모든 일에 있어 만능일 수 없기에,
서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나누어 공유해야 하고,
또 누군가의 눈치를 보거나 원하는 것들을 양보하거나 포기해야 한다.
세상은 항상,
자신과 꿈과 일치하여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자신은 어려움에 처해 가슴이 먹먹해지도록 상처를 받아 아파해도,
세상은 자신의 처지와 아무런 상관없이 흘러간다.
그러므로,
순리대로 산다는 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사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차피 옳고 그름이라는 도덕적인 관념이나,
행복과 불행이란 만족의 척도 역시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마음에 편해지는 일을 행하고,
그것을 즐기는 삶이 오히려,
자신의 꿈과 더 가까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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