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오늘 아침 고3인 우리 딸이 새벽에 일어나 컴퓨터로 무엇인가를 하느라고 바쁘다.
그래서 아침도 못 먹고 허둥지둥 학교에 가는 딸을 태워주면서 왜 그렇게 바빴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딸이 왈 “수시 자료 때문에 그랬다.” 고 답했다.
순간 안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왜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했을까? 란 의아심도 들었다.
분명 일요일 날, 시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승리자’ 란 말이 있다.
하루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다 똑같이 주어진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24시간을 36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
어떤 사람은 1/2인 12시간 정도밖에 활용 못하는 사람도 있다.
36시간으로 늘려 사용하는 사람과,
12시간으로 줄여 사용하는 사람의 승부는 이미 뻔한 것이다.
우리는 일생동안 소비하는 시간은 잠자는데 26년,
먹는데 6년, 불쾌하거나 짜증내는데 6년이나 사용하면서도,
행복을 느끼는 시간은 고작 46시간이라도 한다.
물론 이런 통계라는 것이 개인에 따라 다른 것이지만,
‘나는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지 않은 건 사실이다.
사람에게 주어진 24시간은 평등이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게도, 왕자나 거지에게도,
그리고 어린아이나 어른에게도 시간은 다 똑같이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러므로 주어진 이 시간외에 더 많이 활용하는 부분은 바로 희망이요,
그렇지 못한 부분은 바로 절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그 어떤 조건도 갖지 못했다면 당신이 붙잡아야 할 것은 ‘시간(時間)’이다.
시간은 당신의 각오와 노력으로 주어진 시간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일을 시켜보면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더 이상 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쉽게 의도한 것을 이루어 결과치를 만들어 내는 반면,
어떤 사람은 옆에 붙어 잔소리를 늘어놓아도 갈팡질팡 결과치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이 사회에서 더 중히 쓰일 런지는 말을 안 해도 알 것이다.
이것을 '일머리’또는‘요령(要領)'이라 하는 데,
이것은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일의 내용. 방법. 절차 따위의 중요한 줄거리를 먼저 인지해야 원하는 사람의 의도에 맞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꼭 돈을 벌기위한 일 뿐만 아니라 설거지와 빨래 등 가사에도 적용하면 같은 일이라도 빨리 끝내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시간의 습관화다.
시간을 지배하는 자는 항상 여유롭고 자유로우나 그렇지 못하는 자는 항상 바쁘다.
주어진 시간을 늘려 사용하는 방법은 바로 계획과 실천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무슨 일이든 계획을 세워 타이트하게 인생을 살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일이 주어졌을 때 그 일에 대해 “어떻게 하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주어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세상에 일치고 쉬운 일이란 없다.
그처럼 ‘시간 관리’ 역시 쉽지 않다.
그러므로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은연중에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이러한 생각들이 실생활에서 습관처럼 몸에 베이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매일 접하는 일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요령이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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