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서민의 시선

정치라는 연극무대

소우(小愚) 2007. 11. 6. 16:16

정치는 참으로 흥미진진하다

무슨 삼류소설이나 영화도 아닌데 하루도 빠짐없이 저 마다 주인공을 자처하니,

얼마나 많은 스토리가 양성되고 있는지... 참 요지경이다.

민주주의 근간인 정당정치나 다수결의 원칙은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동물들도 경쟁에서 도퇴되면 무리에서 축출되거나 지도자를 따르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한 약속을 버젓이 어기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정치는 요지경 속이라 할만하다.   

 

연극이나 소설에는 줄거리를 벗어나는 테마는 존재할 수 없는데,

정치는 지나가는 사람 1이 어느날 불쑥 주인공이 되고, 주인공이 무대를 떠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요즈음에 비일비재하게 일어 나고 있으니 얼마나 딱한 일인가.

 

이긴 자의 관용으로 포용과 배려와 설득을 못한 사람의 책임이 크지만,

선거에서 진 사람은 자신의 몫을 배려하지 않는다고 아우성이고,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는 아집으로 떳떳하게  국민을 팔고 있는 사람도 있다. 

다 큰 어른들이 이제서야 걸음마를 배우는 초보들이니,

국민들이 어찌 그들을 믿고 한 표의 주권을 행사할 수 있겠는가?

 

무슨 정책이든,

다가 올 미래가 예측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검토는 어디로 가고,  순진한 사회초년병 처럼 인간이 어떠니 저저니...

니가 잘했느니 못 했느니... 온통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날 새는 줄 모른다. 

 

왜 언론이나 시민단체들은 이런 법과 원칙를 지키는데 앞장서지 않는가.

있는 자에게 약한 것이 사회의 약자라지만 그래도 그네들은 나름데로 사회의 파수꾼이 아니가?

냉정하게 원칙을 벗어나고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벗어나는 행동들에 대하여,

따끔하게 회초리를 대는 진정한 중용의 자세를 가졌음 한다.

 

그리하여,

정치가 줄거리가 있고,

주인공의 메세지가 투영되는,

진정한 연극무대로 거듭나기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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