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좋은글 모음

밤씨와 감씨

소우(小愚) 2007. 11. 3. 12:45

 

 

   에도 의미가 있다.

   씨방은 밤나무가 자란 뒤에도 썩지 않고 뿌리에 달라 붙어 있다.

   그러다가 나무가 다 자라서 열매를 맺은 이후에야 비로서 썩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속담이 있지만  감은 다르다.

   감씨을 심으면 감나무 대신 고욤나무가 자란다.

   고욤나무에서 감을 얻으려면 3년에서 5년 쯤 자랐을 때,

   감나무 가지를 잘라 접을 붙여야 한다.

 

   사람 역시,

   감을 얻기 위해  고욤나무에 감나무 가지를 잘라 접을 붙이듯이,

   태어나서 가르침을 받고 배움을 얻어야만,

   정 한 사람으로서의 구실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낙 서 장 > 좋은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을  (0) 2007.11.06
남자다운 남자  (0) 2007.11.06
행복, 그리고 불행이란  (0) 2007.11.02
신분  (0) 2007.11.01
연꽃  (0) 200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