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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또배기는, 긴 나무꼭대기에 새 세 마리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앉아 있는데, 풍재, 화재, 수재를 막아 마을의 안녕과 풍농, 풍어를 위한 상징물이다. 강문에서 여서낭당, 남서낭당, 진또배기에 제사를 지낸다. 진또배기(솟대)는 수호신 기능을 해 오고 있다. 긴 장대를 세우고 그 위에 나무로 깎은 새의 형상을 얹혀 놓은 조형물로써, 지상에서 천상을 향해 높이 솟았기 때문에 지상의 온갖 소원을 천상의 신들에게 전하는, 매개체로서의 상징성을 지닌다. 청동기 시대의 새 모양 유물과 삼국시대의 새와 관련된 부장품은, 새를 현세와 내세의 매개자로 죽은자의 영혼을 타계로 운반하는 중계자, 또는 안내자로서 여긴 결과가 매장 풍습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새라는 존재는, 신성한 수호자나 사자 또는 영조 영매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진또배기의 주 기능은, 마을의 안녕과 수호로서 마을의 경계신으로서 액이나 살 또는 잡귀의 침입을 막으며, 풍수지리적인 비보물로서 지리적 형국에 따라, 보허(補虛), 진압, 살막이, 화재막이 등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풍농, 풍어, 행운과 방재 등 축원의 대상으로서 신앙시 되었다. 장대 위에 놓이는 새는 기러기나, 까마귀, 따오기 등 일정하지 않으나 대부분 오리다. 현재 왕산조형연구소에서 이 진또배기를 특산공예품으로 개발하여 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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