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낙서같은 詩

지난 사랑

소우(小愚) 2008. 1. 22. 10:16

   오늘

   빛바렌 앨범을 펴

   지난 사랑과 만납니다.

 

   쌩얼의 가무잡잡한 얼굴의

   소녀가 빙그레 미소짓습니다.

   갸름한 생머리가 탐스러운

   백옥의 우울한 표정과 대화합니다.

   작은 키 보다 더 작은 눈의

   고운 빛깔의 마음을 느껴봅니다.

 

   오늘

   중년의 자화상이 되어버린

   지난 사랑과 만납니다.

 

 

'^*^ 낙 서 장 > 낙서같은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란 허울에 숨어  (0) 2008.01.23
한 편의 시를 보냅니다.  (0) 2008.01.22
나는 사랑을 모릅니다.  (0) 2008.01.19
애원  (0) 2008.01.18
비련(슬픈사랑)  (0) 200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