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서 장/낙서같은 詩

애원

소우(小愚) 2008. 1. 18. 14:41

          이세상에

          오직 둘이라면

          서로에게 모자람이 없습니다.

 

          이세상에

          오직 둘이라면

          서로를 나누지 않습니다.

 

          아무도 몰래

          그대와 도망가 살 수 있다면

          설령 그곳이 첩첩산중 일지라도

          결코 망설이지 않으렵니다.

 

          사랑과 그리움일랑

          느끼지 못하고

          오직 생을 유지하는 삶일지라도

          둘만의 허락된 시간이기를 기도합니다.

 

          그대에게서는 내가

          나에게서는 그대가

          서로에게 인생이 되는

          그런 사랑이기를 간절히 애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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